로마서연구

믿음의 법으로니라(롬3:27)

생명있는 신앙 2014. 1. 5. 08:16

믿음의 법으로니라(3:27)

 

우리에게 드러난 믿음의 의미를 살펴 보건데 사람에게는 본질상 믿음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은 분명히 진리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진리가 사람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다는 것을 아주 쉽게 드러내고, 우리에게 믿음이 없다는 진리를 무색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래서 오히려 진리에 대한 논리적인 입증을 요구하고 이를 입증할 아무런 대답이 없을 때 진리 자체를 불신하게 됩니다.

사람에게 믿음이 없다라고 말하는 의미는 사람이 믿지 아니했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이 없다는 것은 사람 안에 객관적 사실과 객체에 대하여 지식이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곧 사람에게는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지식이 없습니다. 최초 사람에게는 그 지식들이 있었으나. 그들이 범죄함으로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상실함으로 하나님에 대하여 무지한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근본적으로 하나님에 대하여 반응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사람이 존재하는 동안 하나님이 함께 거하시며, 나타나신바 되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피조물인 사람은 일평생동안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모르고 부인하며 살다가 하나님 앞에 돌아가지만, 영혼에 가진 지식들에는 하나님에 관한 아무런 지식을 가지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인식하지 못하는 영혼이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사후에 천국에 올라가서 심판의 유무와 관계없이 천국에 이르게 되면 그곳에 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 즐겁게 교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늘까지 우리가 발견한 지식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피조물인 사람은 선재하는 지식의 조명이 없이는 스스로 자기지식을 가지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을 사람에게 주셔서 지식을 조명하도록 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타락했고 그 결과로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림으로 말미암아 지식을 상실하게 되었고 타락 이후에 가진 모든 지식을 진리에서 벗어난 무지와 결함을 함의한 오류투성이인 왜곡된 지식만 가질 수 밖에 없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그러므로 인생을 마치고 천국에 올라가 하나님 앞에 선 사람은 그 영혼이 일생을 사는 날 동안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가지지 못함으로 자기 앞에 선 심판자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기 안에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식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기 안에 선재하는 지식의 조명으로 육체가 감각한 객관적 사실과 객체에 대하여 자기지식을 생성하고 그 지식으로 반응하는 행위를 하는데, 하나님을 감각했을 때 자기 안에 있는 하나님의 지식의 조명으로 하나님에 관한 자기지식을 생성하여 하나님께 반응하는 행위를 하게 되는데 이를 믿음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자기 안에 있는 하나님에 관한 선재하는 지식이 육체가 감각한 객관적인 사실이나 객체와 일치할 때 진리대로 하나님에 관한 자기지식을 생성할 수 있지만, 만약 선재하는 그 지식이 다를 경우 아무리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을 할지라도 그 지식이 조명하는 지식대로 자기지식을 생성하여 가지므로 왜곡된 하나님에 관한 지식만을 가질 뿐입니다. 이를 최초의 사람 아들 가인이 분명하게 보여 주었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에 하나님을 향하여 행하는 믿음을 동일하게 믿음이라고 말하지만 실지로 후자의 경우에는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있지만 그 대상인 하나님은 진리이신 참 하나님이 아니라 왜곡된 하나님이므로 신앙도 왜곡된 신앙인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가진 신앙의 모습에서 참과 거짓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이후 모든 사람들이 한결 같이 십자가 아래에 모여 그리스도를 예배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는데 그 예배의 참과 거짓을 구별할 방법은 없습니다. 가인인 하나님을 향하여 대화하고 소통하는 그 순간 그가 만난 하나님을 거짓 하나님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는 참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대화를 했으며, 하나님으로부터 경고와 충고를 듣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실지로 그의 인식에는 참 하나님을 그대로 인식하지 못합니다. 그것은 그의 영혼에 참 하나님에 관한 지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그리스도를 만났으면서도 또 다른 메시아를 기다린 것과 같이 사람이 자기의 개념으로 하나님을 정의하고 예수그리스도를 이해한 것이 참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아니라 왜곡된 하나님에 관한 인식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혼이 어떤 지식을 가지느냐에 따라 영원한 삶에 들어간 영혼의 거처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 곧 영혼의 거처에는 진리의 지식을 가지 영혼만 거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영혼은 하나님가 같이 지식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지식으로 하나님과 소통하도록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영혼이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가지지 못하였다면 하나님과 소통하지 못할 것이고, 결국에는 하나님과 함께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런 영혼을 위해 부득이 별도의 장소를 두시어 가두셔야 하는데 그곳이 지옥인 것입니다.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17:3)”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