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롬3:28)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롬3:28)
선한 분은 오직 한분 아버지 하나님뿐이십니다.
예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어떤 정의를 말하려 할 때 “예수께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라고 말하면, 그것은 절대적인 진리로서의 의미를 말하므로 우리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령께서 매우 만족해 하십니다. 절대적인 의미란? 예수님 안에는 최초 사람에게 부여하신 하나님의 형상이 그대로 있고, 하나님의 형상에는 사람이 자기지식을 얻도록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사물들과 객체들의 활동에 이르기 까지 진리를 가질 수 있도록 충분한 지식을 조명해주는 본유지식이 있습니다. 타락의 유전을 물려받지 않으셨으므로 죄가 없으신 예수께서는 하나님 형상의 조명을 통하여, 하나님이시면서 사람으로서 지식을 모두 가지셨으니, 그 지식이 진리의 지식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선한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시니라” 라고 말하셨을 때, 그 의미는 타락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린 죄의 사람들이 가진 지식과는 의미가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그래서 우리가 의미를 가질 때 언제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하면 우리에게 많은 유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이라는 말에 우리가 관심을 가질 때 역시 의에 관하여 예수님께서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성경에서 찾을 수 있다면 우리가 진리에 이르는 길에 더욱 가까이 설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은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기록하기를 “의에 대해서는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라고 친히 말씀하심으로 의를 설명해 주셨는데, “의롭다 하심”의 의미를 단순하게 명사로 “의”를 말하는 것과는 달리 사람에게 의를 적용하여주는 것입니다. 이 적용은 그 사람의 본성이 의롭기 때문에 ‘의롭다’ 말하는 경우도 있지만, 의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데 의로 적용시켜 주는 것을 의미하는, 두 가지의 의미를 가집니다. 전자는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본래 자기 안에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신 분으로 그 형상 안에 있는 본유지식 조명으로 진리의 지식을 가진 사람을 말하고, 후자는 우리와 같이 타락하여 하나님의 형상이 없어 본유 지식의 조명을 받지 못하여 왜곡되고 타락한 지식을 가짐으로 의와 전혀 관계없으며, 할 수도 없는 사람을 어떤 조건에 의해 의롭다 불러주는 “칭의”를 말하는 것입니다.
사도의 말은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이라는 뒤에 오는 체언에 의해 그 의미를 분명히 하고 있으므로 이 의미가 “칭의”에 속한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사람이 의롭다’ 함을 얻는 것은 그 사람의 행위를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의’를 적용시켜 주는 것인데, 진리의 본질이신 하나님의 아들 마져도 ‘의’에 대해서는 객관적으로 판단을 받으셔야했으니 이를 어떤 논리적인 의미를 적용하여 설명하시지 않고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결국 ‘의’는 사람의 행위를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적용시키는 것이므로 이를 법정적 용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예수께서 아버지께로 가신다는 것은 자기의 행위가 의에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거 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행위를 의로 판단할 존재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이세상의 모든 존재는 사람의 타락으로 본질에서 벗어나 왜곡되고 타락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증거는 자신에 관한 증거이실지라도 그것을 모두 참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참 지식인 본유지식의 조명으로 자기지식을 가지셨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예수께서는 의로운 삶을 사셨기 때문에 하나님께로 가실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에게 의에 관하여 분명하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라고 하셨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