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4장 서
로마서 4장은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의 장이라고 말합니다.
2013년 2월 19일 아침 로마서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아침 묵상을 시작했습니다. 그때만 해도 약 1년 정도면 로마서를 한번 다 묵상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역부족이었습니다.
물론 중간에 1개월은 시편 51편을 묵상하는 시간으로 빠졌다가 다시 로마서에 들어 왔으나 11개월 동안이나 로마서를 지속해 왔습니다. 그 가운데 로마서 3장에서는 약 4개월이 소요되었는데 그동안 우리는 무엇을 얻었을지 생각해보면 괜히 부끄럽기만 합니다.
시간은 보낸 만큼이나 유익한 신앙에 관한 지식을 얻었다고 생각되는지 매우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몇일을 쉬었습니다.
매일 로마서를 읽으면서 사도의 생각을 훔쳐보려고 무척이나 깊은 묵상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도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궁구하며 고민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과연 이 고민이 나를 보내신 하나님께 유익이 되는 시간인지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 시간을 보내면서 무엇을 얻을 것인지 또한 궁구하면서 로마서 4장에 임하려고 합니다.
이를 시작하면서 가능한 하루도 빼놓지 않고 묵상하려고 애를 쓸 것입니다.
매일 아침 이 묵상을 통해 함께한 분들게 유익을 주기위해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나의 신앙에 유익을 위해 집중하려고 합니다.
마치 진리를 찾아 해매는 구도자의 자세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사도는 이 장에서 아브라함을 들어 믿음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래전에 아브라함의 믿음에 관하여 큰 은혜를 나눈 것을 기억합니다. 2012년 4월에 한번하고 12월에 2회에 걸쳐 설명을 드렸습니다.(http://blog.daum.net/godwithus/16050853)
로마서 사장을 시작하면서 간략하게 아브라함의 믿음을 다시한번 살펴보려고 합니다.
사도가 자주 사용하는 아브라함의 믿음의 주제는 “행위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에 대한 강조였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의롭다 함을 얻은 그 장에서부터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창세기 12장은 타락된 세상을 버리시지 않으시고 은혜를 베푸시고 다가오시는 것을 보이시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 부르심에 응답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사역을 하실 때 반드시 선에 기준하여 사역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하나님께서 일을 하실 때 스스로 선에 기준하심으로 모든 질서를 세우시고, 선에 조화롭게 하시므로 완전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시는 것도 선에 기준하여 아브라함을 택한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이런 선의 기준을 스스로 가지시지 않고 뜻과 원하시는 것에 기준 하신다면 하나님 스스로 하나님 마음대로라는 기준에 적용하시는 것으로 사람이 제 마음대로 하는 행위에 비난하실 수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에 적합한 조건이어야 합니다.
아담의 타락이후 사람은 하나님의 창조 계획에 속한 사람과 이들이 범죄로 정욕을 일으켜 잉태함으로 하나님께서 잉태된 존재를 허락하심으로 태어난 죄의 열매로서의 사람으로 두 부류가 존재합니다. 이를 가인과 아벨에게 분명히 드러내 보여주심으로 두 부류의 사람을 확인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역을 두부류에 적용하려고 합니다.
여기에는 선이 하나님 사역의 기준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사람을 부르실 때 누구를 부르시겠습니까? 창조시 아담 안에 속한 계획된 사람과 가인과 같이 정욕의 열매로 잉태되어 허락된 사람 중 누구이겠습니까?
하나님의 선이 어느 편을 적용하여 사역되겠습니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창조 계획에 속한 하나님의 아들들의 가족인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역을 중심으로 이해하는 지식을 가지지 않으면 모든 지식에서 오류를 가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이미 확인한바 있습니다.
사도가 말한 대로 아브라함은 창세전에 이미 작정되고 계획에 속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의 타락을 이미 아셨고 그로 인하여 아브라함을 부르실 것을 작정에 따라 세상이 되어지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입장에서 볼 때 하나님의 창조와 작정은 너무도 틀에 적용된 자비가 없는 Processing 으로 이해되기 때문에 감정이 개입될 여지가 조금도 없다는 점에 실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에게 의롭다하시는 역사적 사건에는 비록 하나님의 계획에 속한 것이라도 극적이고 생생한 인간의 삶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부름을 받은 그 시기와 그가 하나님의 부름에 응답하고 가족을 떠나 가나안에 이르고 그의 삶이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가족을 이끌고 살아가는 삶의 장면들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위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