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율법은 무엇입니까?
본래 율법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셨을 때 하나님의 형상 안에 있었던 지식이었습니다. 이 지식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선에 이르도록 이끄는 지식입니다.
본래 사람은 이 지식대로 지성의 작용에 의해 전인으로 활동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율법의 지식은 사람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지식이지만 본질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의 지식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사고하시는 의미들이 함의 되어있으므로, 사람이 이 지식을 직접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영혼의 지성에서 조명을 받아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의 지식으로 생성되어 그 생성된 지식으로 이해해야 만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율법 자체는 하나님의 지식입니다. 이 지식이 영혼의 지성에 들어오면 지성은 이 율법을 조명하여 사람이 이해하고 지각할 수 있는 자기지식으로 생성하고 그 생성된 지식으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십계명의 1조문 “너는 나 외에 다른 신을 내게 있게 말지니라”라고 말씀을 하신 지식이 우리의 지성에서 어떻게 역할을 하는지에 관하여 살펴본다면, 이렇습니다.
이 지식이 하나님의 지식이고 사람의 지식이 아니라고 할 때에는,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향하여 당신의 의견을 말씀하여 발하여진 본래 하나님의 지식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입니다.
하나님의 지식은 본래 생명이고 창조적인 본능을 가진 인격체로서의 본질입니다.
이 지식이 하나님으로부터 사람들에게 주어질 때 사람의 수준으로 낮추어지고 말씀하여진 것으로 하나님의 영이지만, 사람이 인식하고 사람에게서 지식대로 행하여지는 행위로 나타나도록 말씀하여 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지식은 이미 하나님의 형상 안에 있는 지식에 있었던 것인데 사람의 타락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파괴되어짐으로 인하여 망실되어버린 것입니다.
이 지식은 하나님의 지식이기 때문에 직접 사람의 지성에서 사람으로 행하도록 작용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람과 하나님은 본질에서 엄격히 구별되고 하나님의 지식과 사람의 지식의 본질도 구별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상태에서든지 사람은 하나님의 지식을 본질 그대로 인식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영혼의 지성에서 사람이 인식할 수 있는 사람의 자기지식을 생성하도록 조명해 주는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의 조명에 의해 자기지식을 생성할 때 비로서 진리의 지식을 가집니다.
율법은 사람의 영혼의 지성에서 생성한 지식이 아닙니다.
이 지식은 하나님으로부터 사람에게 발하여진 지식으로 본래 하나님의 형상 안에 있었던 것인데 타락으로 말미암아 망실되어버린 것으로 타락한 사람에게 재차 말씀 하여 주신 것입니다.
이 율법은 아무나 다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책에 기록되어 있다고 해서 지혜 있다고 생각하는 철학자들이 임으로 지각할 수 있는 그런 말씀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영혼의 지성에 심겨지고 지성에서는 이 율법의 조명에 의해 사람이 인식할 수 있는 사람의 지식을 생성하여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율법이 누구에게 주어졌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 대충 이해하셨을 것입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선의 조명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선은 질서로움과 조화로움입니다. 이 선에 의하면 질서를 벗어난 어떤 조건을 가진 상태와 조화를 가지지 못한 조건에 의한 사람에게 율법은 결코 주어질 수 없습니다. 결국 이 땅에 존재하는 사람을 하나님의 선으로 비추어 구별하자면 성경이 말하는 대로 이스라엘과 이방인으로 구별되는데 율법은 이스라엘에게 주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셨지 이방인에게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선으로 비추어 보면 이스라엘은 창조적 관계에 속한 아담 안에서 이 땅에 존재하기로 계획되어진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다시 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은 이방인을 질서롭지 못하고 부조화 상태의 열매로 확증되게 합니다. 그것은 항상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제외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모든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선에 충족된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그것이 아닙니다. 그들 가운데에도 이방인과 같이 하나님의 선에 적용받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를 비유로 곡식과 가라지를 들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이 비유를 말씀하실 때 온 세상에 있는 사람들을 비유로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비유하셨기 때문에 이스라엘 자녀가 다 이스라엘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충분히 성경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가운데에서도 율법의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율법은 창조된 사람이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갈 것인지 그 방법과 사람으로서의 삶을 이미 말씀하여 하나님의 형상 안에 두어진 지식이었습니다. 사람의 타락은 이 지식을 깨뜨려 버렸고, 이 지식이 다시 말씀하여 진 것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사랑하셔서 그들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열정적인 사랑 때문에 다시 말씀하여 주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