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51

주의 인자를(시51:1)

생명있는 신앙 2013. 7. 22. 05:43
주의 인자를!

 

하나님께서 따로 구별하신 거룩한 주일 아침입니다!
동녘 하늘에 떠오르는 태양은 어제도 떠올랐고, 서쪽 산 고개를 넘어 땅 아래로 내려갔다가 내일 이 시간 정확하게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정한 시간에 떠오를 것입니다.

사람들은 저 태양이 내일 떠오르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고민하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아니 내일 저 태양이 떠올라 우리를 비췰 것이니 이제 쉬고 내일을 맞이하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내일을 기대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태양과 사람과의 관계는 어떤 지적인 관계도 없습니다. 오직 우주의 대자연의 섭리에 의해 운행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생각을 하지 않고 기대하지 않았으며, 희망을 갖지 않았어도 태양이 운행하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두신 대자연의 섭리는 거스름이 없이 운행되고 성실하게 순종하는 종들과 같이 제자리를 결코 벗어나는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 작은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의 머릿속에 지식이라는 것이 있어서 자기의 행동과 자연의 섭리와의 조화나 환경에 상관없이, 그 어떤 제한도 받지 않고 자기 뜻대로 행동하며 움직이며 심지어 환경과 전혀 다른 지식을 냅니다. 지음을 받은 사람이 타락하지 않았다면 하나님께서 주신 지식의 조명을 받아 온 우주와 대자연의 질서에 대한 명확한 진리를 가지고 하나님의 창조에 감탄하고 영광을 노래하고 그 지식의 풍성함을 온 우주에 드러내 마치 신들의 정원처럼 아름다운 세상이 짓고 하나님께 영광을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펼치며 이 세상을 영원히 아름답게 했을 것이지만,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타락함으로 인해 지성은 어두워졌고, 하나님께서 주신 지식은 빛을 잃고 제 기능을 할 수 없도록 사라져 버렸으며, 어두운 영혼에서는 혼란과 무질서 속에서 무지와 결함을 가진 지식들을 생산해내서 세상을 온통 거짓된 세계를 만들어버리고 그 결과로 비극에 처해질 수 밖에 없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사람의 영혼은 자기 지성이 생성한 자기지식을 담는 그릇입니다.

사람이 처음 태어날 때에는 그 영혼에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빈 서판입니다.

처음 사람에게도 영혼에는 아무것도 없는 비어있는 상태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지식이 없는 그 사람은 그냥 있을 뿐 존재로서 활동할 수 있는 존재는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냥 있는 존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운동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말씀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와 사람의 영혼의 지성에 반영되었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이것을 노동명령이라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 말씀은 처음 사람에게 하나님의 지식을 주시고 그 지식으로 활동하게하시는 Master KEY입니다.

지음을 받은 사람이 비로소 지성에서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하여금 생명활동의 시작을 주시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이 영혼의 지성에 반영되었다는 것은 육체의 귀가 이 말씀을 들음으로 감각을 가졌고 이 감각으로 이 말씀을 지성에 반영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지성에 반영된 이 말씀이 사람의 지성에서 작용하여 그 말씀대로 행하게 한다면 그 말씀이 사람으로 하여금 행동을 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록 사람이 행위를 할지라도 그 행위의 주체자는 말씀이 되고, 그 행위는 사람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처음 사람의 모든 행위는 참사람으로서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행위가 되고 사람은 영혼과 육체를 가진 존재일 뿐 전혀 독립적인 존재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피조물 사이에 분명한 구별은 존재적으로부터 행위에 있어서까지 분명하게 구별되어지지 않고 지금 세상에 있는 모든 죄는 결국 하나님이 주체자가 되시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논리적인 오류에 치우치게 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사람의 영혼의 지성의 작용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놀라운 깨우침들을 가질 수 있고, 하나님께서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는데 그것을 분명히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사람은 동물과 달라서 감각에 의해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으로 행동합니다. 그 지식은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의 지식이 아니라 자기지성이 생성한 자기지식으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람은 자기지식을 어떻게 생성합니까?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말씀하시면 사람의 영혼의 지성에 심겨지고 사람으로 행동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의 육체에서 감각되어 영혼의 지성에 반영되면 지성은 이미 가진 선재한 지식이 조명하여 반영된 그 말씀에 대한 자기지식을 생성하는데 이렇게 생성한 지식이 사람이 인식할 수 있는 자기지식인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최초 사람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형상이 곧 사람에게 필요한 모든 지식을 가지고 있는 본유 지식으로 사람이 객체에 대하여 감각하고 그 감각을 표상화 하여 영혼의 지성에 반영하면 본유지식이 그 반영된 표상을 조명하여 사람의 지성으로 하여금 객체에 대한 자기 지식을 생성하게 하는데 이 지식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지식이란 하나님의 지식이 아니라 사람 자기가 생성하여 인식할 수 있는 지식을 말합니다.

사람은 이렇게 생성한 자기지식으로만 행동합니다. 하나님의 지식은 사람이 감각을 갖고 느낄지라도 그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사람을 행동하게 하는 말씀이 아니라, 없는 것을 존재하게 하시거나 존재로 하여금 새롭게 하시는 창조적인 말씀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죽은 자가 살아나는 생명력 있는 기적적인 능력이 나타나고 세상이 존재되어지는 창조의 능력이 나타난 반면 사람의 말은 자기의 행위를 표현하거나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지식과 사람의 지식이 다른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의 영혼은 백지 생태와 같이 빈 서판이었고 이 사람이 삶을 시작하는데는 자기 지성에 지식을 가져야만 합니다. 그래서 처음 사람에게 생육하고 번선하여 땅에 충만하라라는 말씀을 하셨고, 사람은 비로서 그 말씀에 대한 자기지식을 가짐으로 영혼의 지성이 처음 지식을 가지고 지적인 행동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이 처음 지식을 가지게 됨으로 모든 세상을 지적으로 보는 것이 아닙니다.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사람은 육체가 감각하고 감각된 객체를 자기영혼의 지성에 반영하여 하나님의 형상에 있는 본유지식의 조명을 받을 때 지성은 지식을 생성하여 가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육체가 감각을 갖지 아니하거나 인식을 위한 지적인 지식들의 반영을 받아 하나님의 형상의 조명으로 지식을 생성하지 않은 지식은 사람이 가질 수 없습니다. 결국 사람의 영혼은 육체의 감각을 통해서 혹은 지성의 작용으로 인한 지식들을 반영 받음으로 자기지식을 가질 수 있고 이 지식들을 지성에 가지게 됩니다.

사람의 영혼은 이렇게 자기지식을 생성하여 가짐으로 그 지식으로 행동하고 살게 됩니다. 이때 생성한 지식은 온전한 지식이 됩니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타락하였습니다. 타락은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의 영혼의 지성에 반영되었고 하나님의 형상은 이 말씀을 조명하여 사람의 지성으로 하여금 자기지식을 생성하게 하여 말씀대로 살게 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유혹을 받음으로 자기 안에 생성된 자기 지식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자기지식과는 반대되는 지식을 가졌고 그 지식대로 행동한 사건이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그 말씀과 반대되는 행위를 한 것입니다. 이런 사건으로 인해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한 지식과 유혹당하여 생성한 거짓된 지식이 공존하게 되었고, 하나님은 사람 안에 서로 부조화된 두 지식이 공존할 수 없으므로 하나님의 형상은 깨어지게 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에게 모든 지식을 밝혀주는 본유지식이 사라지게 되자 영혼은 즉시 어두움이 밀려오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사람은 육체의 감각을 갖고 감각된 표상을 지성에 반영하여도 이 표상을 조명해주는 하나님의 형상이 없으므로 부득이 지금까지 자기가 가졌던 지식으로 조명하여 자기지식을 가지게 되었으나 이 지식은 무지의 부분과 결함을 내포하는 지식을 생성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타락한 이후부터 사람이 생성한 모든 지식에는 무지와 결함을 가진 왜곡된 지식을 생성하게 되었고 이 지식을 거짓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에게는 선이라고는 하나도 없고 모든 것이 거짓뿐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다윗의 영혼에 두 지식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거듭난 지성의 지식이고 다른 하나는 거듭나지 않은 지성의 지식이었습니다.
밧세바를 범하고 우리야를 암몬 사람의 손에 죽게하고 욕구에 빠진 그 행위는 거듭나지 않은 지성(육신의 생각)에 있는 지식으로 행한 것이고, 반면 그가 선지자 나단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회개한 시편 51편을 고백한 이 지식은 거듭난 지성의 지식(성령의 생각)으로 행한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거듭나지 않은 지성(육신의 소욕)의 지식으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이들의 지식은 무지와 결함을 함의한 왜곡되고 거짓되며 결코 하나님을 알 수 없는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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