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영혼은 과연 무엇을 추구하며 무엇을 고대하며 우리 안에 우리와 함께 있습니까? 우리에게 감각되지 않은 영혼은 불신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하는 그런 불확실한 존재인 것입니까?
한사람 다윗에게서 드러나는 두 지성적인 실체를 동일한 한 사람이 드러내는 종이의 앞면과 뒷면과 같이 이해할 것인가, 아니면, 한 지성에 담긴 근원을 달리하는 지식의 작용으로 볼 것인지 판단해야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지성이 다윗의 지성의 실체에 수납하는데 있어서 객관적으로 판단하여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자기 지성을 파악할 수 있게됩니다.
만약 우리의 지성이 다윗에게 있는 두 종류의 근원을 달리하는 지식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할 경우 우리에게는 거듭난 지성을 가지지 않은 것이 분명합니다.
지난 시간에 한 지성이 드러내는 두 지성적 실체로서 ‘거듭나지 않은 지성’과 ‘거듭난 지성’으로 구분하여 설명해 왔습니다. 다윗이라는 한 사람에게서 이와 같은 두 개의 지성이 교차하여 육체로 하여금 살게 한다는 것을 오랫동안 줄기차게 설명해 오고 있습니다. 제가 이처럼 오랜 시간을 설명한 것은 아마도 이 글을 읽거나 듣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지루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줄기차게 언급하여 여러분을 설득하려는 것은 이 주제의 중요성 때문입니다.
게다가 영혼에 관하여 끊어지지 않은 잔소리를 늘어놓는 것은 여러분으로 하여금 여러분 안에 내재하는 영혼의 호소를 듣게 하기 위함이며 그 영혼이 추구하는 내세의 삶을 확고히 하므로 결국은 견고한 신앙으로부터 참된 행복을 누리게 함입니다.
만약 어느 누구라도 이 글을 줄기차게 읽으면서 지루해 하지 않고 읽었다면 이제 제가 무엇을 말씀을 드리려하는지 아시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자기의 죄로 인하여 슬퍼하고 자기를 미워하며 심판받을 죄의 몸이 구원받기를 간구하는 자기 영혼의 호소를 다윗을 통해서 들으실 것이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시며 간구하시는 그 간절함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며, 두 지성가운데 어떤 지성이 이런 간구를 할 수 있는지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다윗의 영혼은 자기 안에 있는 거듭나지 않은 지성에 있는 지식으로 육체가 살아온 죄의 날을 보고 슬퍼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기 안에 있는 죄인 된 지성이 행한 악을 슬퍼하고 괴로워하며 이일로 인하여 자기에게 내려질 하나님의 심판이 무엇인지 알고 하나님을 배반하고 악을 행한 자기 자신이 거듭나지 않은 지성에 있는 지식으로 살았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고 심판을 피할 수도 없다는 것을 아는 지성은 바로 거듭난 지성의 지식의 작용인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육체의 옷을 입으시고 사람의 모양으로 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사람이 부모의 정욕으로 잉태 되어 낳으신 것과 같이 오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고 하나님의 아들로 이 땅에 오신 분이십니다.
예수께서 정욕으로 인하여 오신 것이 아닌 것은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서 잉태하신 것이 분명합니다. 만약 부모의 정욕에 의해 잉태되어 오셨다면 예수님은 하나님이실 수 없고, 그의 영혼에 하나님의 형상을 가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죄인을 벗어나실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의 정욕과 아무런 관계를 가지지 않으시고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아 이 땅에 오셨기 때문에 그의 영혼에는 하나님의 형상이 있었고, 형상 안에 있는 본유지식이 지성을 조명하고 있으므로, 사람으로서 객체를 인식하실 때 하나님의 형상에 있는 본유지식이 조명에 의해 진리대로 지식을 가질 수 있는 상태로서 인식하신 것이며, 이 상태는 아담이 타락하기 이전의 상태로 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형상안에 있는 본유지식의 조명에 의해 생성하였기 때문에 무지와 결함을 함의하지 않은 오류가 없는 완전한 진리의 말씀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생각은 타락한 아담의 후손들의 생각과 같을 수 없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생각과 타락한 아담의 후손들의 생각이 다른 점입니다. 예수님의 영혼에는 하나님의 형상 안에 있는 본유지식이 조명하여 지식을 생성하게 하고, 타락한 아담의 후손들에게는 무지와 결함을 함의한 자기지식의 조명으로 더 많은 무지와 결함을 함의한 지식들을 가지게 됩니다.
거듭난 지성은 타락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심겨지고, 심겨진 말씀에 의해 성령이 조명하심에 의해 지성이 하나니의 말씀의 지식을 생성하여 가지고 그 말씀이 새싹이 되어 자라나 더욱 많은 지식을 가지고 성장하여 육체로 하여금 지식대로 인식하고 행동하게 하는 사람으로 이 지성에 있는 지식이 육체로 인식하여 행하도록 합니다. 이 지성은 거듭나지 않은 지성에 있는 지식들로 행한 행위들을 인식할 수 있고 그 행위가 무지와 결함을 가진 지식으로 하나님앞에 죄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회개할 수 있게 합니다.
이처럼 사람의 영혼 세계는 무지와 결함으로 가득 채워진 지식을 가진 거듭나지 않은 지성(육신의 생각)과 거듭난 지성(영의 생각)이 있는데 두 지성에는 지식이 있는데 이 지식들은 근원이 다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다윗을 통해서 볼 때 죄를 짓고 타락할 때에는 거듭나지 않은 지성에 있는 지식으로 전인이 활동한 것이고, 자기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두려워 떨며 구원을 요청하는 지식은 거듭난 지성에 있는 지식으로 인식한 경우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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