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51

주의 인자를 (시 51:1)

생명있는 신앙 2013. 7. 23. 05:00

거듭나지 않은 지성(육신의 생각)은 그 안에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을 알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설령 하나님을 만난다 하더라도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식하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말대로라면 거듭나지 않은 지성으로 하나님을 만났다면 그 만남으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질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합니다. 대부분 일반적인 사고들이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만나거나, 하나님에 관한 복음을 듣거나, 기독교적 지식을 조금이라도 접한 사람은 마치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가진 것처럼 생각합니다.

말대로 그렇게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간단하게 지식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실 필요가 없고, 애써 복음을 전하려고 수고할 필요도 없으며, 복음 때문에 자기의 목숨을 버리고 순교하는 일들이 없을 것이며, 신앙의 갈등을 가질 필요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에게 말씀하셔서 지식을 갖도록 하시면, 그 지식으로 인하여 회개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이미 이 세계는 그리스도인들로 가득 채워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땅에는 하나님을 아는 사람보다는 모를 사람들이 더 많고 세상지식은 하나님을 떠나고 멀리하여 하나님과 더욱 원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거듭나지 않은 지성을 가진 불신자들이 하나님을 만나거나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듣고 접하였다고 해서 그들이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지식을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이 인류의 처음 사람 아담의 아들 가인을 통해서 분명히 가르쳐 주는 것은 사람을 결코 자기의 지성에서 아는 지식을 생성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인이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제사를 요구하셨으나, 가인이 드리는 제사를 받으시지 않으셨습니다. 가인이 분노하였고 그때 하나님은 가인을 찾아가셔서 대면하여 만나주셨고 죄를 행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가득찬 그의 생각을 자제하라고 경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가인은 그 경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동생 아벨을 죽이고 말았습니다.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인 후 다시 나타나셔서 대면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최소한 이 두 번의 만남으로 가인은 충분히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지식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었고하나님과 직접 대화를 함으로 놀라운 은총을 입었습니다.

가인은 하나님을 만났고 대화하였으며, 은혜를 입기까지 하였으니 그가 하나님을 모른다고 말하는 것은 어딘가 맞지 않는 억지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바는 가인은 하나님을 모르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가인이 하나님께서 받으시지 않은 제사를 드리는 것을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제 마음대로 제사를 드렸고, 분노하여 아벨을 미워하고 있을 때 죄를 다스리라는 경고를 받았지만 그 경고를 무시하고 악을 행하여 아벨을 죽인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으며, 악을 행한 후 아벨을 찾으시는 하나님께 변명과 일관된 거짓으로 핑계를 대었습니다. 끝에 그가 하나님을 떠나 놋 땅으로 가서 거주하였다는 것은 무소부재하시는 하나님을 잘 모르는 사람을 더욱 분명히 드러낸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가 하나님과 대화할 때 자기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감각하여 반응으로 대답을 했는데 음성을 듣고 말씀하시는 존재를 인식할 때 누구라고 인식하였는가요?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이점에 있어서 주의하며 설명을 들으실 필요가 있습니다.
분명 가인에게 말씀하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가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고, 자기에게 말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라고 생각을 했고 인식했습니다. 바로 이점을 주의 깊게 생각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 가인에게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습니다. 그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을 알 수 없는 존재로서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갖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자기 앞에 나타나 말씀하시는 음성을 듣고 느낀 것이 분명합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가인이 자기에게 말씀하신 분을 하나님이라고 했을 때, 가인으로 하여금 말씀하시는 분을 하나님이라고 인식하게 하는 근거는 어디에서 나온 것입니까?

분명히 가인에게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말씀하시는 음성을 듣고 그분을 하나님이라고 했다면, 가인이 말하는 하나님이라는 개념은 창조주 하나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개념으로 지어낸 하나님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인은 하나님에 대하여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고 대합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라고 하는 칭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난 비 신앙적인 행태와 하나님을 모시지 않은 삶은 바로 가인과 같이 하나님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그 영혼에는 하나님에 대하여 말씀이나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선재하는 지식이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감각하였을 때 그 감각된 하나님을 하나님이라고 조명해주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으므로 자기의 지식으로 하나님을 조직해내서 하나님이라고 인식하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은 창조주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지식으로 지어낸 하나님이 되는 것입니다.이런 사람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어떻게 정의 할 수 도 없고 그저 본 하나님, 말씀하신 하나님, 나타나셔서 보여주신 하나님으로 인식할 뿐입니다.

참된 신자는 그가 자기 입으로 부르는 하나님에 대한 개념적인 지식이라도 가진 사람입니다. 최소한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시며 천지를 창조하시며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이라는 지식만이라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이 지식에 근거한 하나님에 대한 인식을 가집니다. 그래서 가인처럼 하나님을 떠나 놋땅에 거하거나 하나님께 거짓말을 하며, 하나님께 대하여 제마음대로 행동하는 그런일을 행할 수 없습니다. 그는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개념적 지식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살피면서 우리의 지성에서 이해하고 있는 하나님에대한 개념에 대하여 전혀 무지한 사람이었다는 점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나단 선지자가 그에게 와서 책망하고 하나님의 심판과 무서운 그의 가족들에게 내려질 저주를 말 할 때 나단 선지자의 말로 듣지 않고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보내 자기에게 말씀하신다는 분명한 의식을 가지고 인식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자리에서 자기의 죄를 회개하고 고백하며 뉘우쳤고 시편의 고백과 같은 자신의 더러움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며 인자를 구하였던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을 아는 다윗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감각을 가진 사람을 살펴 보도록 하겟습니다.

 

'시편5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의 인자를(시51:1)  (0) 2013.07.25
주의 인자를 (시51:1)  (0) 2013.07.24
주의 인자를(시51:1)  (0) 2013.07.22
주의 인자를(시편51:1)  (0) 2013.07.18
주의 인자를(시51:1)  (0) 2013.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