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연구

우리의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나게 하면(롬3:5) 6,

생명있는 신앙 2013. 9. 12. 06:49

하나님께는 악은 그 모양도 없습니다. 더군다나 악이라는 개념도 없으시기 때문에 미움이나 혹은 분노의 감정은 더욱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니라(1 4:16)라고 사도가 말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드러내시는 한 감정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본채가 사랑이심을 말한 것입니다. 사랑에는 어떤 악 감정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진노하시는 하나님, 질투하시는 하나님, 미워하시는 하나님 등의 표현은 근원을 사랑으로부터 표현하시는 감정을 말하는 것입니다. 반면 사람의 미움이나 분노 그리고 질투는 근원을 악에서 나오는 것으로 사랑이 전혀 없는 비 지성적 감정으로 나오는 것이며 악은 선과 반대되는 무질서와 부조화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행위의 근원이 선에서 나옵니다. 선은 본질이 질서롭고 조화로운 상태이므로 하나님의 행위는 선하고 분노와 미움, 그리고 질서로움 까지도 선하심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그것은 본질적으로 선한 것입니다.

질서롭고 조화로움에는 악이라고는 전혀 개입되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할 때 행위가 완전한 선으로부터 나온 행위를 의미하고 이 행위로부터 지각된 감정이 사랑인 것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사람의 감정은 영혼의 지성에서 반영해 주는 지식에 따라 육체가 특이한 생리반응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이때 반응하는 역할은 호르몬이고 뇌에서 작용을 한다는 것을 현대 과학자들이 확인하였습니다. 하나님의 피조물인 사람은 영혼과 육체의 완전한 결합으로 지음을 받았는데 영혼에서 나오는 지식에 따라 육체가 작용하고 일생을 마치고 육체가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 분리되어 영혼은 지식을 가지고 영원한 세상으로 들어가고 육체는 감정을 잃고 흙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만약 현대 과학자들이 말하는 바와 같이 모든 지식이 뇌에 기억되어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면 뇌의 죽음과 함께 모든 지식도 함께 죽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영혼의 존재를 신뢰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선하지 못한 더 진보된 과학자가 더 불신자가 되고 선한 과학자는 자신의 영혼이 가진 선에 의해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는 것을 종종 목격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는 선만 있으므로 모든 판단의 기준은 선입니다. 그래서 손수 지으신 피조물들을 객관적으로 관계를 가지며 객체로 인식하실 때 선에 의해 파난을 하시고 느낌을 가지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피조물들이 행하는 악 곧, 하나님의 선에 어긋난 행위에 대해서 얻으시는 판단으로 인한 감정의 결과가 어떻게 표현하시는가?

성경은 이를 하나님의 진노, 공의에 의한 심판, 복수 등으로 나타납니다. 이점에 대해서 우리의 사고를 하나님의 마음으로 집중하여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비록 우리가 타락하여 죄밖에 행할 수 없는 악한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기쁘게 하시는 어떤 행위를 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그런 삶을 지향하려고 노력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타락한 사람들을 접하시고 객체로 감각을 가지시면 그 객체들이 선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의 판단의 기준이 되는 선으로부터 혼란과 슬픔 때문에 마음이 찢어지시는 고통을 겪으시게 됩니다. 하나님의 시각은 악에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악이 없으시기 때문에 악을 악으로 인식하시지 않으시고 무질서와 부조화로 인하여 고통을 당하는 사람을 너무 불쌍히 여기시는 것입니다. 이런 반응은 사람으로 비유 하자면, 객체에 대한 판단의 기준인 하나님의 선이기 모든 객체들의 행위를 받았을 때 선에 이르지 못한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하나님의 마음에는 악이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분노나, 미움, 그리고 질투로 인한 격동심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객체들이 본래의 모습을 잃고 스스로 파괴되는 모습에 무한한 슬픔이 일어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