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연구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언약(롬4:14)

생명있는 신앙 2014. 6. 23. 06:12

 

성경 외의 자료대로 아브람의 아버지 데라가 달신을 판매하는 장사였다면, 아브람도 당연히 옆에서 그것을 보고 듣고 배웠기 때문에 다신론개념을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브람의 지성에 아버지 데라로 부터 얻은 다신론 관념을 가지고 있었는데,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유일 신관이 있었을까?

물론 성경에 의하면 하나님을 섬기는 멜기세덱이라는 제사장이 나오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는 당시 소돔지역에 여러 부족들이 있었고, 이 부족들이 서로 연합하여 공동체를 이루고 그 부족들은 각각의 자기 종교를 중심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다분히 다신관을 가질 수밖에 없으며, 멜기세덱 제사장을 살렘 왕으로 불려지는 것으로 보면 독자적인 유일신관을 가진 부족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의 종교관이 다신론관점이기 때문에 아브람의 종교관도 역시 다신론 관점, 곧 여러 신들가운데 여호와 하나님이 자기를 선택하여 이 세상에 부족을 형성하여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당시의 보편적 종교관이고 바로 이 관점으로 아브람은 하나님을 이해하고 인식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보편적 종교관이라는 것은 당시 모든 사람들의 신에 대한 지식이었습니다. 여러 신들 중 어떤 신이 자기를 선택하거나, 아니면 자기가 하나의 신을 선택하여 부족의 신으로 삼아 부족의 정신이 되게합니다.

이런 종교관을 가진 아브람에게 하나님께서 찾아와 부르셨습니다.

곧 신이 아브람을 선택한 것입니다.

아브람에게 있어서는 당시의 종교관으로 볼 때 이를 거부하거나 배척할 수 없습니다.

당시의 종교관으로 볼 때 아브람은 자기의 의사와 상관이 없이 어떤 신과 절대적 관계를 가지게 되었고, 그 신이 자신을 이끌어 자신의 역사를 시작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아브람은 신으로부터 음성을 들을 때부터 신으로부터 점지 되었고, 이제 그 신의 능력에 따라 세상에서 신의 뜻을 드러내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람의 모든 역량은 곧 신의 역량입니다. 그가 강하면 자기를 이끄는 신이 강한 것이고, 그가 전쟁에서 승리하면 신이 상대 신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는 어두움의 세상에 나타난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를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은 하나님에 관하여 어둡고 모든 지식은 진리에서 벗어나 왜곡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아브람은 어둡고 왜곡된 세상의 지식으로 하나님을 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지만 아브람의 지성에서 왜곡되고 거짓된 지식에 의해 이해되었습니다. 즉 진리를 거짓이 조명하여 해석된 것입니다.

우리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면 그 말씀을 진리 그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말하려고 길게 설명을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사도가 로마서에 말하는 언약에 관한 의미를 사람이 어떻게 이해하고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언약을 말씀하실 때 이를 이해하는 사람의 상태에 대해서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에 관하여 말하는 것입니다.

결국 진리와 거짓과의 관계,

타락을 말미암아 사람의 지성에 자리잡고 있는 왜곡 되고 거짓된 지식이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를 어떻게 조명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진리를 이해하게 하는지에 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의 지성에는 거짓과 왜곡된 타락된 지식만 있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은 한결 같이 타락되고 거짓된 죄의 열매들이기 때문에 그 안에 진리라고는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거짓되고 왜곡된 지식으로 살아가고 있으면서 진리를 전혀 알지 못합니다.

우리는 이 관계를 분명히 이해하지 않고 진리를 이해하려는 모순을 분명히 인식하여야 합니다.

아브람이 갈대아 우르에 있을 때 그의 지성은 왜곡되고 거짓된 지식만 있습니다.

진리라고는 한 점도 없는 완전한 거짓입니다.

오늘 우리가 복음을 전하면 그 복음을 들은 사람의 영혼에 진리의 지식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거짓지식뿐인 사람에게 진리를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 아브람에게 하나님께서 말씀을 하심으로 진리가 거짓으로 채워진 아브람의 영혼에 들어간 것입니다.

아브람은 이 때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이해한 것입니까?

바로 보편적 종교관으로 이해하여 여러 신중에 한 신이 자기를 선택하였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아브람의 영혼에서 절대적인 진리로 이해되지 않고 보편적 지식으로 이해된 것입니다.

이런 관점을 가진 상태에서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약속을 하신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사람의 의식에서 절대적인 약속으로 자신을 묶어 삶에 적용시키겠습니까?

왜곡되고 타락한 지식은 사람으로 하여금 절대적인 신뢰를 주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지식 자체가 무지와 결함을 함의하고 있기 때문에 함의된 그것들이 절대적인 신뢰를 갖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은 진리의 지식이 아니고는 절대적인 신뢰를 가질 수 없는 것입니다.

보십시오.

아브람이 진리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으나 그의 지성에서 그 받은 말씀을 조명하여 인식하였는데, 바로 조명하는 그 지식이 왜곡되고 타락된 지식이기 때문에 진리를 무지와 결함을 가진 지식으로 인식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가 가나안에 이르렀고 그곳에서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지만 절대적 의존 감정을 가진 진리의 사람이 아닌 환경에 흔들려 애굽으로 내려갔다 돌아오는 삶의 과정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아브람의 영혼에 이미 진리의 지식이 있고 그 지식이 하나님의 말씀을 조명하여 인식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가진 지식으로 인식할 것입니다. 그래서 뭔가 다른 생각을 가졌고 가나안에서 자기를 만나주시고 그 땅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시며 지명하실 때 말씀하신 하나님에 의해 방황하는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

이것이 타락으로 말미암아 거짓되고 왜곡된 지식을 가진 사람의 결과를 보는 것입니다.

 

결국 사람이 하나님을 만났을 때, 하나님의 뜻을 알며 이해하려면 먼저 진리의 지식을 지성에 채워져 있어서 그 진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조명하여 인식하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이것을 말씀에 비유하셨고, 이 말씀이 사람의 마음 밭에 뿌리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마음 밭에 뿌려지면 싹이 나고 자라나 말씀의 사람이 되게 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주 많이 듣고 그 말씀을 자기의 영혼의 지성에 가득 채워 지성을 조명하게 해야 합니다.

사람의 영혼에서 진리의 지식이 조명하면 거짓된 지식에서 무지와 결함이 밝혀지게 되고, 왜곡된 지식을 왜면하고 진리를 의존하는 감정을 갖게 됩니다. 바로 이런 삶의 시작이 진리의 삶의 시작이고 진리의 지식에 의해 하나님을 향하여 반응하는 것이 의로운 것이고 이 의로 인하여 하나님께 반응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창세기 15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를 그의 의로 여기셨다고 하셨습니다.

곧 아브람은 자기에게 예측되는 위기 상황을 돌파할 어떤 방법도 없어서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나타나주셨고, 아브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람의 영혼은 갈대아 우르에서부터 나타나 말씀하시던 그 하나님의 진리 말씀과 동행하는 경험들이 지성에서 조명하기 시작했으며, 그 조명으로부터 지성은 하나님에 대하여 진실 된 의식을 가질 수 있었고, 전인으로부터 믿음으로 반응하는 행위는 드러내 보이기 시작했고 하나님은 그 것을 보신 것입니다.

아브람에게서 비로서 하나님을 이해하고 신뢰하는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말씀하신대로 아브람은 진리의 지식의 조명으로 진실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되었고 비로서 아브람과 소통이 가능한 상태가 된 것입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많은 것을 말씀하시지 않고 조금씩 말씀하셔서 아브람을 이끄시고 비로서 아브람과 소통할 수 있는 순간까지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래도 아브람은 완전히 하나님을 신뢰하는 신앙을 가지지 못합니다.

비록 믿음이 드러나기는 하지만 아브람의 지성에서 전심으로 신뢰하기에는 거짓되고 왜곡된 지식이 너무많고 진리의 지식이 차지하는 부분이 아직 미약한 것입니다.

믿음은 있으나 많은 부분에서 자기의 왜곡되고 타락된 지식이 작용하여 진리에 대한 왜곡된 열심을 내게합니다. 그것이 이스마엘을 낳는 결과를 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