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여 (롬 1:4)
지음 받은 사람과 같은 상태로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안에 계신 성자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성자 하나님을 사람의 모양으로 보내시는 것은 창세전에 이미 작정되셨고, 그 계획과 뜻은 타락한 사람은 결코 알 수 없고, 구원을 받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결코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생각하기를 사람이 타락함으로 인해 하나님의 계획은 완전히 비틀어졌고, 하나님께서 손을 쓸 수 없는 혼란한 상태가 되어, 처음 계획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상태로 치닫고, 완전히 헝클어진 세계를 만들고 말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세상이 무섭고, 파괴적이며, 난무하는 희망이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의 죄가 아무리 무섭고 두려우며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사람을 만들기 이전에 세워진 하나님의 계획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요?
사람의 죄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들을 성취하시는 경륜이 아무 소용이 없도록 할 수 있을까요?
이 세상에 나타난 모든 일은 결코 하나님의 계획으로부터 한치도 왜곡되거나 잘못된 결과들이 아닙니다. 죄가 아무리 강하고 힘이 있어 세상을 파괴해야 하는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릴지라도 하나님의 계획에는 도전할 수 없는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 사람의 지혜로는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지혜의 깊이와 넓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죄가 난무하고 세상이 곧 파괴되어야 할 만큼 타락해버린 혐오스런 상태가 되어 버렸어도, 하나님의 뜻은 오늘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비록 나타난 결과들이 추하고 거칠며 공포스런 상태일지라도 세상은 하나님의 계획과 함께 완성을 향하여 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든 세상에 나타난 피조물의 타락은, 허락이라는 또 다른 범주의 세상이 하나님의 뜻대로 드러나게 계획된 세상 속에 구분이 불가능하도록 얽혀져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아내로 삼는 일들이 일어나 한 가족을 이루고 평생을 살면서 자녀를 낳고, 그 자녀들은 피를 나눈 형제이면서 하나는 하나님의 아들의 반열에 속한 사람인 반면, 다른 하나는 죄에 의한 정욕의 열매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이런 결과들에 대해서 사람은 결코 알 수 없으나, 하나님께서는 이미 계획 하심과 허락하심이 하나에게서 열매를 맺도록 하신 것입니다.
사도는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이”에 관하여 말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었고, 사람으로 보내심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형상의 본체이셨으며 만물을 지으신 분”(히1:3)이셨습니다. 사도가 복음에 관하여 이처럼 힘주어 말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아들은 창세 전에 하나님 안에 하나님과 함께 거하시는 분이셨는데, 사람의 모양으로 보내심을 받았고, 사람을 입고 오셨다. 그것은 하나님의 창조의 완성을 이루시기 위한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사도는 오신 아들에게 나타난 중요한 일에 관하여 말합니다.
그것은 죽음에 관한 것입니다.
아들이 보냄을 받았고 사람들에게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여기에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 사도는 그 비밀을 알기 이전에 하나님의 아들이 죽으시는 것과 다시 살아나심으로 얻은 결과에 대해서 말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의 아들이 죽어야 합니까?.
바로 이것이 하나님의 보내심의 목적이었던 것입니다.
앞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에 관하여 많은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그것은 죄를 짖고 정욕을 일으켜 결코 구원에 이를 수 없는 작정에 포함되지 않은 허락된 정욕의 열매들을 낳았고, 그들의 영혼이 하나님의 아들들에게 “왜 죄를 범하여 정욕을 일으켜 지옥에 갈 우리를 낳았느냐”고 분노를 드러내는 설명을 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본 것은 사람들에게 있는 미움이 이렇게 솟구쳐 나오는 것을 보았고, 그 미움이 온 세상에 퍼져 하나님의 아들들도 미움을 드러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인류의 조의 처음 아들들에게서 많은 교훈을 보게 됩니다.
정욕의 아들인 가인이 동생 아벨을 쳐 죽이는데, 하나님의 아무런 심판이 없는 것을 보게 됩니다.
왜 살아계신 하나님이 엄청난 살인 사건이 일어나는데 아무런 반응도 나타내지 않으십니까?
이 세상에 무수히 많은 강력한 살인 사건들과 사람들을 괴롭히는 억울한 일들, 각종 범죄들이 난무하는데, 하나님은 그런 일들을 막지 않으시나요?
과연 하나님이 계십니까?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세상은 억울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전혀 간섭하시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말합니다.
아니다!
하나님은 간섭하신다!
다만 참으실 뿐이다, 라고 말합니다.
과연 그게 정답입니까?
아닙니다. 그 말은 정답이 아닙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저는 스스로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생각하는 여러분에게 감히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이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들을 아벨 처럼 맞아 죽도록 가인에게 보내졌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그것은 여러분이 죄를 범하여 정욕을 일으켜 여러분을 죽일 지옥 가는 불행한 형제들이 세상에 있게 한 죄책 때문에 그들에게 맞아 죽도록 보내어진 것입니다.
사도가 말하는 그리스도의 죽음은 바로 이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본래 죽으실 수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셨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처음에 지음을 받은 아담과 하와도 본래는 죽을 수 없는 영원히 존재하는 존재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죄를 범하게 되자 그들에게 정욕이 일어났고 그 정욕은 택함을 받지 못한 버림 받은 유기자들을 잉태하여 낳았고, 그들의 영혼이 자기들의 미래가 비참하고 반드시 지옥에 갈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분명히 알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들에게 적대감을 가지고 죽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의 죽음은 바로 그들이 죄를 범하여 정욕을 일으켜 낳은 형제들이 지옥에 갈 수 밖에 없는 자기들을 낳은 분노를 퍼 붓는 것 때문에 일어나는 결과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바로 이것입니다.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작정에 의해 구별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거절하였습니다.
이것을 다시 말하자면, 선택 받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하나님의 아들이 왔는데 영접하지 않고 배척하였으며 그것도 모자라 십자가에 죽여버렸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죄의 열매의 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 하나님의 아들이 보내어진 것입니다.
2013, 03,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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