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연구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롬 1:17)

생명있는 신앙 2013. 3. 29. 06:22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에서 믿음으로 이르게 하나니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로 1:17)

 

사도는 복음에 나타난 의로 인하여 믿음에서 믿음으로 이르게 한다고 말합니다. 사도의 말에 의하면 믿음은 믿음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영어 성경에는 From faith to faith 라고 합니다. 헬라어 성경으로는 "엨 피스토스 에이스 피스틴" 이라고 합니다. 이 말의 의미는 믿음은 믿음에서 나와 믿음의 결과를 얻는 것입니다. 결국 아주 쉬운말로 믿을 때 믿음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믿지 않으면 믿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이렇게 곰곰이 생각해 보니 믿음은 싹이 자라듯이 자라나는 것을 말 합니다. 먼저 믿음이라는 씨앗이 뿌려지고, 그 다음으로 믿음이라는 싹이 돋아나서 믿음을 인식하고 갖게 되는 것 처럼, 믿음은 우리 안에 우리에게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심겨지고, 그 심긴 씨앗이 싹을 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는 믿음을 들음에서 나며, 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

복음안에는 이와 같은 사소한 것 하나까지 집중적인 복음 중심의 사고가 있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에게 나타난 특징은 생각하는 사람이 되고 지적인 사람이 되어갑니다.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까이 함으로 책을 가까이하게 되고, 지식을 가지려는 욕구를 가진 사람이 됩니다. 이것은 영혼의 감성이 지식으로 복음으로 경험한 하나님을 느낀 감각을 가짐으로 더욱 간절히 하나님을 향하여 다가가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복음이 심겨진 사람에게 나타난 복음을 향한 갈망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믿음에 이르게 하는 믿음은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설명해야 합니까?

앞에서 언급했지만 그 믿음이 바로 복음을 들은 것을 말합니다. 
사람이 복음을 들을 때 성령에 의해 복음이 심겨지고 그 심겨진 복음이 싹으 틔울 때 믿음이 생기는 것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성령은 진리의 성령입니다. 성령께서 사람의 영혼에 복음을 심기울 때 반드시 진리의 복음만을 심겨지게 합니다. 사람이 어떤 방법과 설득력으로 복음을 깨닫게 하기 위해 여러가지 모양으로 복음을 전하려 하지만 이렇게 전파된 복음은 사람에게 새로운 지식을 선포해주는 것과 진리의 성령께서 진리인 복음을 영혼의 지성에 심기우는 것과 차이가있습니다. 

오늘날 대부분 교회에서는 복음과 성령의 능력을 믿지 않습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에서 믿음에 이르게 하는 사도의 증언을 불신합니다. 

그들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인간의 행복을 던져주고, 인생에서 성공하는 방법으로 말하고, 삶의 비참과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을 알려 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선포되는 복음은 근본적으로 성령의 사역을 의지하지 않기  때문에 비록 복음을 말하지만 성령께서 조명하시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복음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나옵니다. 
오늘 우리는 교회에 나온 많은 사람들이 왜 세속화 되는 신앙생활을 하고 진리로 인한 복음을 믿지 않은지 설명할 수 있게 됩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면 지식과 사람에 관하여 4종류로 분류하여 볼 수 있습니다. 

A 타락한사람 : 복음을 접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사도는 이런 사람을 옛사람이라고 합니다.
B 자기지식으로 복음을 이해한 사람 : 이 사람은 복음을 접할 때 자기 지식으로 복음을 판단하여 이해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복음을 접하기는 했으나 옛 사람의 한계에서 발전된 사람입니다.

C 복음의 사람 : 타락한 사람의 본성에 복음이 심겨져서 그 복음이 싹이 트고 자란 사람입니다. 사도는 이런 사람을 새 사람이라고 합니다.

D 복음의 사람 : 복음이 자라나 온전하게 복음의 사람이 된 사람입니다. 사도는 이런 사람을 성화된 사람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위의 그림에서 B의 사람과, C의 사람을 잘 살펴 보아야 합니다. B는 복음이 사람의 영혼에 심겨지지 않고 자기의 지식으로 이해하였기 때문에 믿음을 가지고 교회에 출석하며 헌신하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이런 사람을 기독교인이 아니라 기독교적인 사람입니다. 반면, C의 사람은 그의 영혼에 복음이 심겨져 있어서 복음의 사람으로 새 사람이 영혼안에서 자라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이 영혼의 지성에 심겨졌느냐 아니면 복음을 자기지식으로 받아들였느냐에 따라 그리스도인으로 구별됩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세속화된 그리스도인들이 B와 같이 자기지식으로 복음을 이해하여 믿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을 만난 가인처럼 하나님을 자기지식으로 이해하여 판단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전한 복음이 성령께서 역사하실수 있는 진리만을 전해야 합니다.

 

믿음에서 믿음으로 이르게 한다는 것은 옛 사람의 본성이 변화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사도가 믿음의 사람을 말하는 것도 예수께서 말씀하신 복음의 씨앗에 의해 새롭게 태어난 사람을 말하는 것 처럼, 옛 사람과 함께 거하는 새 사람이 복음의 씨로 자라난 사람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어디에 있는지 이제 거의 분명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 동안 우리의 믿음의  확신을 갖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믿음은 우리 안에 심겨진 복음으로 새 사람이 자라나는 것입니다.

 

아멘

 

2013, 0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