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연구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말미암아 살리라 (롬 1:17)

생명있는 신앙 2013. 3. 30. 02:08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에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롬 1:17)

 

복음에 나타난 의는 죄인들이 하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으나 하나님께서 죄 없으신 하나님을 다시 살리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는 죄가 없는 분을 결코 죽음에 두실 수 없기 때문에 사도는 이를 율법 외에 나타난 한 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의가 결코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죄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에게만 적용되는 의니 사람들이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행하신 하나님의 의는 사람들에게 너무도 분명한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자기의 의를 세우려고 몹씨 애를 쓰고 힘쓰지만 오히려 그것은 하나님을 복종하지 않는 결과가 되는 것입니다.(롬10:3).

보십시오.

사람이 자기의 의를 세우려는 열심이 하나님을 십자가에 죽였습니다. 이로써 자기의 불의함을 더 명백히 드러내고 만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영혼에는 언제나 복음이 조명하여 우리를 복음안에 머물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언제나 복음이 아닌 우리의 지성의 빛으로 어두움에 밀려 들어가게 됩니다. 
우리의 영혼 안에 심겨진 복음이 우리의 영혼을 조명할 때 언제나 하나님을 십자가에 죽인 사람으로써 죄인이라는 판단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죄의 굴레에 분명하게 갇히게 됩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이 있던날 사도들의 말을 듣던 각국의 사람들이 마음을 찢
은 것이 무엇입니까?
"그런즉 이스라엘의 온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행2:36)"
이 말씀을 듣고 있는 청중들이 인정한 것은 자기들이 예수를 죽였구나 하는 분명한 인식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마음은 찢어졌고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느냐" 라고 사도들에게 물었을 때, 사도는 "회개하여 죄사함을 받고 그리스도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행2:37~38)" 했습니다.  
이처럼 복음이 각 사람의 영혼에서 분명하게 제시하는 조명은 우리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이 죄에서 결코 피할 수 없으며, 그 죄가 우리를 영원히 지옥으로 끌고가는 하나님과 영원한 원수 관계를 확증이지만, 하나님께서는 한 의를 세우셨으니 그것이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복음은 우리에게 '너희는 결코 구원을 받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 라고 선포하면서, 이 죄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으로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을 다시 살리신 하나님을 믿으라'고 합니다. 

복음이 우리의 영혼 안에 심겨지고 영혼을 밝혀 조명함으로 우리의 지성이 생성하는 많은 지식들을 통해 우리가 결코 의롭지 못한 사람임을 인정하고, 우리의 죄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사실과 무지하여 하나님을 대적하여 원수로 행한 일들이 무엇인지 알고,  죄로 말미암아 죽은 사람은 결코 다시 살아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죄가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결코 죽음에 두실 수 없다는 분명한 하나님의 의를 드러냄으로 우리로 하여금 죄없는 사람의 희망에 대해서 조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복음은 사람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을 갖도록 무엇을 해야할 것인지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죄가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 다시 사는 것처럼 우리가 다시 살아야 하는데 죄 때문에 다시 살 수 없음으로, 우리의 마음은 찢고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것입니다.

사도가 말하는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께 잘못했습니다" 라는 고백을 하고, 아무런 길도 없고 구원받을 수 있는 방법도 없는 절망적인 상태를 인식하고 오직 은혜로 말미암은 긍휼을 구하는 것 뿐입니다.

이때 비로서 보냄을 받으신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보내실때 아무 의미없이 그냥 때가 되어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가 보자 하고 사람을 시험하기 위해 보내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보내실때는 분명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죄를 멸하시기 위해 보냄을 받으신 것입니다(요한일서 3:5, 8). 

 

사도의 마음에는 의를 이루기 위한 율법의 마침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았다고 (롬 10:3)에 말합니다.

그렇다면 사도가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라고 말했을 때 의인의 기준을 어떻게 판단했습니까?
율법의 마침이라는 말은 "모든 사람을 죄인이라고 선언하는 일의 마침"을 의미합니다. 이것 역시 복음의 조명으로 분명히 제시된 지식입니다. 복음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사람들에게 보내신 것에 관하여 증거합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예수를 죽였고, 하나님께서는 이 예수를 죽음이 두실 수 없으셔서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리고 그 예수께 세상을 심판할 권세를 주셨으니 마땅히 예수는 세상을 아버지께로 받아 자기의 심판아래 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독생자에 관하여 성령의 조명이 우리의 지성으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왜 하나님의 아들을 주셨는가?" 를 우리로 인식하게 하는 지식을 생성합니다. 그것은 복음을 조명하시는 성령의 지혜로 말미암은 것인데 사도가 분명하게 말하기를 "예수 그리스도는율법의 마침"이 되게 했으므로 세상의 모든 사람은 보냄을 받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정죄함으로부터 해방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에서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보내신 것은 사람의 죄를 없이 하시기 위해서 보내셨는데, 죄를 없이 하는 방법은 죄를 지은 자가 죽어야 하기 때문에 예수께서 죄인들을 위해서 대신 죽어주시는 것을 밝혀 주는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신비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됩니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대신 보내셔서 사람을 대신하여 죽게 하셨습니다. 
실지로 사람들은 하나님의 아들을 미워하여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으나,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죄를 독생자이신 예수께 담당하게 하시고 죄가 없으셔서 죽을 수 없는 분에게 죽음을 당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생명이신 분이 죽으시는 고통으로는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 밖에 없는 생명없는 사람의 죽음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이런 죽음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사람에게 내어주신 것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아들을 미워하여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는 분노를 일으켰으나 실지로 사람들은 그 일이 자기의 죄를 죽이는 일인지 몰랐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을 내어주시는 가장 즁요한 목적은 각 사람이 자기의 죄를 예수께 씌우고 자기의 그 죄를 미워하여 죽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죽으셔야 하는 것은 우리의 죄를 우리가 죽이는 죽음으로 죽으시는 것입니다. 

이제야 복음의 조명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아들의 죽음의 의미와 결과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죄인인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을 미워할 때 그에게 우리의 죄를 하나도 남김이 없이 덮어 씌우고 그 죄를 예수와 함께 죽인 것입니다. 사도는 이것을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밖혀 죽으신 것은 죄의 몸이 죽어 우리가 다시는 죄의 종노릇 하지 않게 하려 함이니라(롬 6:6)"라고 말하고,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롬6:7)" 라 했습니다. 이렇게 예수께서는 죽음을 당하실 때 우리가 가진 죄를 덮어 씌우고 죽인 것입니다. 
  
복음은 우리가 하나님을 죽인 결코 용서 받지 못할 무거운 죄를 지은 정죄로 우리의 입을 막으면서, 자기 자신의 죄를 죽이기 위해 우리가 분노한 것을 조명하여 우리의 악한 행위가 하나님의 아들을 미워했고, 우리의 분노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죽인 범인이며, 예수는 위의 죄와 함께 십자가에 죽을 때 우리도 함께 죽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에도 불구하고 사람에게 죽으셔야하는 그 이유를 아주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죄를 죽이시기 위해 모든 죄를 끌어앉고 죽이신 것입니다. 마태 복음서에서 는 이사야서를 인용하여 "우리의 연약함을 친히 당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마8:17) 라고 했는데 선지자 이사야는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을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같아서 (사53:1~12)" 라고 이미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고 죽으실 것을 충분히 예언하였습니다. 
이렇게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고 죽으셨는데 만약 그 죄를 짊어지지 않으셨다면 예수께서는 죽으실 수 없습니다. 그리고 죽으셨는데 다시 사는 것이 아니라면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짊어졌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 자신의 죄 때문에 죽으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다시 살아 나셨습니다. 예수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에 죽으실 수 없는 분이시므로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의가 되는 것입니다.  
만약 예수께서 영원히 죽어버리면 우리의 구원에 희망이 없을 것입니다. 죄로인하여 죽은 것은 어떤 방법으로 든지 다시 살릴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그리스도께서 죽으신 것이 단순히 객관적인 사실로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다시 살아나심으로 우리의 죄가 예수 안에서 함께 죽었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부과된 형벌의 심판을 예수께 행하심으로 우리에게는 죄가 벗겨지게 된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 일은 하나님께서 지식으로 전하시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복음이 왔고 이 복음은 사람의 영혼에 심겨지는 지식으로 하나님의 지식이 되는 것입니다.  

최초 사람을 지으시고 사람을 살게하는 지식이 "생육하고 번성하라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하셨다면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셨다"는 이 지식은 살려주는 지식인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는 "첫 사람 아담은 산영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주는 영이 되었나니,(고전 15:45)"라고 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사람을 위해 하신 일이 사람에게 온전히 적용되게 하는 것은 사람의 영혼에 복음을 심고, 그 복음에 의해 믿음을 가지므로 복음에 의해 새 사람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직 유일한 한길 믿음 뿐이고, 믿음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는 이 일을 받아들이거나 변화를 가지거나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는 "복음이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믿음을 하나님의 의로 정하셨고, 믿는 사람을 구원하시는 것을 확증하셨으며, 자기의 죄를 예수와 함께 십자가로 죽인 사람은 의인이 되었고, 이 의인은 믿음으로 만 사는 것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오늘날 개혁교회가 얼마나 곁길로 멀리 나아가 버렸고, 사도의 교훈으로부터 벗어나 세속적인 신앙에 치우쳐 있는지 보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제라도 복음으로 돌아와 하나님의 영광스런 교회가 회복하기를 기원합니다.


아멘
2013, 0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