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인식기능은 사람 안에 어디에 있는가?
현대 과학에서 발견한 것처럼 뇌에서 역할을 하는가?
뇌가 수많은 논리와 판단을 담당하고 뇌가 죽으면 사람도 죽고, 뇌가 없으면 사람의 생각도 없다, 사람이 아무리 자기 기관에서 감각을 가져도 죽은 뇌로서는 감각을 인식할 수 없기 때문에 뇌가 그 역할을 한다고 단정 지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뇌가 이런 일을 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뇌는 감각 기관에서 얻은 감각을 인식기능에서 지식화 하여 뇌에 반영되어 반응하고 인식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인식 기능은 육체로부터 얻어진 감각에 대한 지식을 생성하고 이 지식을 인식하게 하는 지적인 기능을 말합니다.
현대 과학에서는 이 기능을 생물체인 육체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고 있으나 그 메카니즘을 확실히 찾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뇌가 인식할 수 있는 지식을 생성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람의 육체가 감각한 모든 사물과 객체 혹은 내적인 지식의 객체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객체를 지식으로 변환하여 인식하는 것이 필연적인 과정인데 사람의 인식기능은 어떻게 이 지식을 얻을 수 있는지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감각과 지식은 전혀 다릅니다.
사람이 감각을 가졌다고 해서 사람의 머리에서 지식을 바로 생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식과 사람과의 관계는 많은 탐구가 필요합니다. 이 분야에 관해서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침묵하고 있고 이를 밝혀보려고 도전하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사람이 육체로 감각을 가지면 외부의 객체가 사람에게 접촉된 것입니다. 소리가 귓속에 들어갔고, 입안으로 음식물이 들어갔으며,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생물의 향기분자가 휘발되어 콧속으로 들어와 수많은 융털에 감지되었고, 다른 존재가 사람의 육체에 닿았고, 사물이 눈을 통해 시신경에 잡혀 맺혔고 또 한 가지 더하여 사물의 객체들로부터 나오거나 접촉함으로 인한 모든 감각을 더하여 나와 객체사이의 거리 감각이 인식됩니다. 이 감각은 사물의 크기 위치 그리고 모양을 인식하는 놀라운 감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감각은 자신의 외부의 객체와의 접촉으로 얻어집니다. 이런 접촉으로 인하여 인식하는 것은 사물의 정체입니다. 모든 감각의 정보들이 종합되어 접촉되어진 그 것의 정체를 인식하는데 감각이 곧 바로 정체를 밝혀주는 것이 아닙니다. 감각은 접촉에 대한 감각뿐입니다. 그래서 이 감각을 인식할 수 있는 지식 정보로 변환되어 이 지식을 지각하고 비로서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감각을 인식하기까지 구성에서 일어난 작용에 관하여 도표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도표에 의하면 감각은 육체의 작용으로 얻은 것입니다. 그러면 지식으로 변환과 인식은 어느 기관의 작용에 의해 얻은 것입니까? 모두가 육체의 작용은 아닌 것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것이 어느 기관의 작용인지 확실히 말할 수는 없으나 육체가 감각을 지식으로 변환하는 작용을 하는지, 그리고 사람의 뇌에서 인식을 하는지 분명히 알 수 없습니다. 또한 육체의 감각이 곧바로 인식으로 직행하여 지식으로 변환하는 과정이 없이 인식되는지 그것도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아마도 이 부분에 관하여는 무수히 많이 논리를 전개해왔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결론부터 말하겠습니다.
감각은 육체의 작용입니다. 이 작용으로부터 얻어진 감각을 지식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영혼의 몫이고, 변환된 지식을 인식하는 작용은 육체와 영혼의 결합으로부터 생성된 전인(마음을 담은 의지기관)에서 일어난 작용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객관적인 객체들을 인식하고 이를 살아있는 존재로 작용하는 모든 기능은 육체뿐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대표적인 기능은 육체의 기능을 훨씬 뛰어넘어 인식작용을 하는 의지, 곧 마음의 기능입니다. 이로써 사람의 구성은 육체와 영혼의 실체로 구성 되었으나 이 두 실체들은 각각의 인격(지, 정, 의)을 가지고 있어서, 두 실체가 결합하여 완전한 사람이 되었을 때 각기 인격들이 결합하여 완전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 안에 있는 인격의 역할을 각각의 기능을 부분적으로 전담하는데 지성은 영혼에서, 감성은 육체가, 그리고 의지는 육체의 의지와 영혼의 의지가 결합하여 실체가 없는 하나의 작용을 별개로 할 수 있는 기관을 생성되는데 그 기관이 바로 전인을 표현하는 의지의 기관인 마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글을 읽고 판단하고 감각된 모든 것들을 인식하는 기관이 바로 의지, 곧 마음인 것입니다.
이 마음은 육체의 한 부분 기관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영혼이 없으면 결합된 전인 기관인 마음이 있을 수 없고, 반대로 육체가 없어도 마찬가지로 이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차후 사람이 죽어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는 일이 일어날때 사람에게서 사라지는 기관은 전인인 마음인 것입니다. 이 기관은 반드시 육체와 영혼의 결합으로만 이루어지고 사람의 전인으로서 내적인 품격과 인격의 가치를 드러내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객관적으로 사람을 판단할 때 겉으로 드러나는 모양과 형체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으로 인하여 인격을 판단합니다.
이미 우리는 결론을 다 얻었습니다.
사람이 육체로 객체들을 감각하는 것, 그리고 그 감각을 지식으로 변환하는 인식기능을 하는 영혼, 이를 인식하는 전인이 마음이라는 것으로 사람의 구성에 관하여 간단한 설명을 통해 들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성경의 말씀에 따라 '깨닫지 못하는 사람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 관하여 영혼의 작용인 인식기능 곧 감각을 지식으로 변환하는 과정에 대해서 살펴야겠습니다. 이것을 올바르게 이해하였을 때 피조물인 사람을 바르게 이해하고 결국 우리 자신을 분명히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의 영혼에서 어떻게 지식을 생성하는가?
이 문제에 관해서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다시 반복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간단히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영혼은 지음을 받은 존재로서 인격(지,정,의)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영혼이 주로 담당하는 기능이 지성에 관한 기능입니다.
지성이란 지식을 생성하고 이를 보관하고 가지는 기관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이생을 다하고 육체와 분리하여 천국에 이르게 될 때 바로 이 영혼에 있는 지식을 가지고 가게 되는데, 이 영혼에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그러면 그 영혼은 천국에서 하나님이 누군지 알아보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천국에서 망나니처럼 뛰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영혼을 천국에서 그대로 활동하도록 두시지 않을 것은 분명합니다.
왜냐구요?
그 영혼이 천국의 이곳저곳을 망나니처럼 휘젓고 다니면 천국이 혼란스럽지 않겠습니까?
두 번째로 영혼은 어떤 과정을 통해 지식을 얻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사람이 지식을 얻는 과정을 살펴본다면 곧바로 이해하고 계실 것입니다.
아마 이 한 줄의 글을 읽기 전에 이미 결론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사람이 지식을 얻는 과정은 먼저 육체에서 객체에 대한 감각을 가지고 그 감각을 영혼에 반영하여 지식을 생성합니다. 이렇게 생성된 지식을 전인에 보내 인식하는 것을 통해서 사람은 지식을 얻게 됩니다. 물론 인식을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영혼의 감성에서 감각을 가지므로 이미 지식은 가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영혼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 무수히 많은 지식을 가졌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영혼이 지식을 가지는 것은 스스로 자연적으로 감각에 대한 지식을 생성해내듯이 지식을 생산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혼도 역시 피조물입니다.
피조물이란 ‘만들어졌고, 제조하는 자에 의해 부여된 기능대로 역할을 가진 조직들의 유기적인 작용에 의해 활동하는 존재’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 영혼도 역시 피조물이라고 할 때 부여된 기능이상으로 자연적인 존재로서 활동하는 기능을 가진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혼은 육체가 아니기 때문에 육체처럼 객체에 대한 감각을 가질 수 없습니다. 반드시 육체가 감각을 하고 그 표상을 영혼에 반영해 주어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영혼은 자동적으로 모든 객체를 이해하거나 인식하는 그런 존재가 아닙니다. 사람의 영혼은 육체의 감각을 통해 자기 안에 지식을 채워 성장해가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영혼이 자기지식을 갖기 위해서는 반드시 육체의 감각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야만 영혼이 지식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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