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연구

모든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롬3:22) 2,

생명있는 신앙 2013. 11. 18. 02:13

우리는 하나님의 거절, 그리스도의 부활, 사람의 위대성, 등을 살펴보면서 사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내용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사람이 위대한 것은 영혼의 지성이 지식을 생성하는 점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식으로 살도록 하였는데 그것은 마치 하나님과 같이 존재하며 살게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을 두 부류도 극명하게 구분하여 나누고 있습니다. 사람의 구별은 탄생으로부터 명확한 구별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하나는 창세전에 하나님께서 아담의 계보로 이 세상에 존재하도록 작정되어짐으로 인하여 태어난 하나님의 아들들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죄를 범하고 타락하여 욕정을 일으켜 난 사람으로 하나님께서 범죄로 말미암아 태어나는 사람의 탄생을 허락함으로 태어난 사람입니다. 사도는 이를 성령을 따라 난자와 육체를 따라 난자, 곧 약속의 아들과 종의 아들로 구별하였고(4:29,30), 유대인과 이방죄인(2:15)으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분명히 구별했었습니다.

그러나 이 구별이 의미가 없어지는 시기가 왔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참아들을 세상에 보내셨고, 그 아들을 죄인들에게 내어주어 죄에 대해서 값을 치르게 함으로 죄를 지은 사람과 그 죄로 말미암아 태어난 사람에게 죄가 힘을 드러내지 못하도록 하신 것입니다(6:6,18,22). 이로써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 아래에서 죄의 지배로부터 벗어나게 되었고 그동안 약속의 아들과 종의 아들, 이스라엘과 이방인으로 구별하던 죄가 사라짐으로 인하여 구별이 없어져 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은 창조시 계획하신 작정에 의해 반드시 이 땅에 태어나야하는 하나님의 계획에 속한 존재들이지만, 그들이 죄를 범하고 그 죄로 말미암아 정욕을 일으켜 이방인들을 낳았고, 이방인들은 자기들의 출생이 하나님의 작정과는 상관이 없는 하나님의 아들들의 정욕으로부터 출생한다는 사실의 비극적인 출생으로 인하여 죄에 속한 사람이라는 불행을 벗어릴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들의 죄가 사함을 받게 되자 죄로 말미암아 태어난 이방인들의 비극적인 출생에 대한 의미도 무의미해지게 되므로, 결국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죄와 상관이 없는 새로운 체계가 적용되는 시대가 돌입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새로운 시대가 온 세상에 적용되어진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사도는 이것을 의를 이루기 위한 율법의 마침(10:4)”이라고 했습니다.

사도의 시각에서는 율법은 구 수명을 다했습니다.

율법은 사람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으로 죄인들을 그리스도 앞으로 끌어다 놓고는 자기의 본래 있었던 곳으로 돌아가는 마치 강을 건너 주는 나룻배와 같이 이 땅에서 저 땅으로 건너가는 유일한 수단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은 죄인들에게 요구되는 삶의 양식이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이 양식대로 살지 아니하고서는 결코 하나님의 의에 이를 수 없고, 하나님의 의에 이르지 못하면 창조의 목적인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웨스터민스트 신앙고백 제 1)”에 이르지 못하는 것입니다.

결국 율법은 죄를 지은 사람에게 죄를 깨닫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죄로부터 자유를 얻도록 하려는 것이었는데 사람은 이 율법의 요구를 행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사랑하셨고 그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베푸셨으나,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도 못하고, 받지도 못하는 비극적인 삶에 빠져 있어서 결코 자유를 얻지 못하였습니다.

 

사도의 사상은 사람이 율법의 요구를 행하지 못함으로 영원한 불행에 빠져버린 비극적인 운명으로부터 벗어날 길이 없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사람으로 하여금 죄로부터 벗어나도록 율법의 요구를 다 이루게 하시는 새로운 일을 행하심으로 율법의 마침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구속의 경륜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사랑하심으로 사람으로 하여금 창조의 목적으로 돌아오도록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 위해 작정된 아들들에게 율법을 주셨으나, 사람 중에는 아무도 이 율법으로부터 자유를 얻을 사람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것은 죄로부터 자유를 얻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죽음을 이기는 삶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하여금 영원히 존재하는 생명을 주신 것이지, 잠시 잠깐 동안 살다가 영원한 멸망에 처하도록 지으신 것이 아님이 너무도 분명한데 모든 사람은 이처럼 하나님의 뜻을 알지도 못하고 영원한 생명을 얻지 못하는 비극에 처해져 버린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것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을 의미함으로, 율법으로 하나님의 의를 규정하여 생명을 얻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율법을 온전히 지킨 사람은 사람가운데 단 한사람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할 수도 없다(8:3~8)는 사실을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다음에 뒤늦게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