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연구

믿음의 법으로니라(롬3:27)

생명있는 신앙 2014. 1. 6. 07:26

지식은 사람 종류를 드러냅니다. 그 사람의 영혼 안에 있는 지식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사람의 모든 행위는 결국 지식을 행동으로 나타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행위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는 사람은 자기중심적인 행위를 드러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그 행위로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이를 나무에 비유하시기를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목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7:31-32)” 이렇게 말씀하심은 사람은 그 속성이 일치하지 않음을 말씀하시는데 두가지로 판단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는 좋은 나무이고 다른 한 가지는 나쁜 나무입니다. 이 구별은 모양과 형체로는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라 나더러 주여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7:20~21)”라고 구체적인 설명으로 사람을 알 수 있게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에는 분명히 두 가지의 구별을 분명히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는 말로만 주여주여 하는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입니다. 이것은 사람이 드러내는 믿음의 종류를 말씀하신 것이고, 나아가 믿음을 행위로 볼 때 행위를 드러내는 지식의 내용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제시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자의 믿음과 후자의 믿음은 중요한 차이에 있습니다. 그동안 개혁교회는 Calvin의 말대로 주여주여 하는 사람을 단순히 자기 배만 불리는 거짓 교사에 적용하였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을 요한복음 6:40이 말하는 대로 실지로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라고 구분하였지만, 후대에서는 이를 예정에 까지 연결시켜 매우 난해하게 해석해 왔습니다. 하지만 믿음의 차이는 사람의 영혼에 있는 지식의 종류에 있는 것입니다.

사도는 사람이 자기의 행위를 자랑할 만한 근거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그 행위는 믿음인데, 그것이 율법의 행위가 아니고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말하는데 있습니다.

사도가 이렇게 구분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 두 행위의 목적은 의를 이루는 것입니다.

의는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이고 사람의 행위입니다.

이 행위는 여러 가지 다양한 행위 중에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어떤 행위를 구별하여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전인의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은 믿음을 전인의 행위에 속한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요구에 적응하는 한 행위로 봅니다. 그리고 그 행위에서 의롭다 칭함을 받거나 인정을 받게 된다고 생각하고, 믿음의 행위와 전인의 삶에 있어서 여타 다른 행위들을 구별하는 경향이 이스라엘에게 아주 잘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