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연구

육신으로 우리 조상이 된 아브라함(롬4:1) 8,

생명있는 신앙 2014. 2. 2. 07:10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12:8)

 

여호와라는 이름은 우리가 섬기는 창조주 하나님을 대표하는 이름입니다. 이 이름의 신앙에 우리는 감사하고 영광을 스스로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온 세상과 만물을 지으신 우리 하나님은 무엇을 의지하여 존재하시지 않고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만물이 완전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은 여호와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설명되기는 출애굽기 3:15절에서 모세에게 설명해주신 때부터입니다. 실지로 그 이전에도 여호와로 불리웠으나 그 하나님의 이름 의미는 감히 사람들이 물어보지도 못하고 묻지도 않았으며 물을 수도 없는 엄위로운 이름이었던 것입니다.

성경을 기록한 모세는 아브람이 벧엘과 아이 사이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고 기록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사람으로부터 처음으로 지정을 받는 일입니다. 그동안 아브람에게 있어서는 여호와의 신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갈대아 우르에서 자기를 인도해 내셨고, 다시 세겜에서 나타나셨는데 그 신과 자신과의 관계는 구체적으로 어떤 확신에서 비롯된 소통이 아니라 하나님 편에서 일방적으로 아브람에게 나타났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람에게 나타난 하나님에 대한 구체적인 어떤 지식도 없었습니다. 이는 이 세상의 그 누구나 어떤 부족의 장에게도 있지 않은 유일무이한 일로 이런 일을 어느 누구에게 상담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 받을 일이 아니었고 수많은 종교들과 비교되는 신과의 유일한 만남이 아브람에게 있었던 것입니다.

미련하고 진리에 대한 갈급함이 부족한 우리는 아브람에게 일어난 사건을 이세상의 신들과 동일한 방법으로 이해하므로 하나님을 이세상의 우상중의 하나와 같이 해석합니다.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당시 가나안이나, 갈대아에서나, 세계의 전역 그 어디에서도, 아브람에게 나타난 신과 같은 경험을 한 사람으로서의 부족은 없었습니다. 비록 당시에 평화의 왕 살렘이 있었고 그가 하나님의 대 제사장이었을 지라도 하나님은 아브라에게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을 뿐입니다.

여호와

아브람이 처음 부른 하나님의 이름입니다.

아브람은 그 두려운 세겜을 조용히 떠나 벧엘와 아이사이에 진을 치고 그곳에서 하나님을 향하여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렸습니다.

아브람의 진실된 제사를 보십시오!

사람들은 아브람이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기쁨으로 제사를 드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제사는 정말로 진지한 제사였을 것입니다.

아브람은 혼신을 다하여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제사를 드렸을 것이고, 그곳에서 여호와라는 이름을 불렀을 것인데 그 의미에 관하여 아브람만이 가지는 이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제사의 의미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답을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제사를 드리는 아브람의 진지함에는 얼굴에 땀이 몽솔몽솔 솓아나는 진지함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진정으로 아브람은 하나님에 대해서 두려움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브람은 무엇을 생각했을까요?

전승으로 내려오는 가인과 아벨의 제사를 생각했을까요?

하지만 성경은 사람이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른 것이 아브람이 처음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이 이름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 세상에 사람들에게 불려지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전승으로 전해져 왔고 감히 사람들이 경솔히 선택하고 부를 수 있는 그런 호칭이 아닌 것이 당시에 수많은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있었다면 어떤 지식이 여호와 하나님에 관하여는 어떤 가감할 수 없는 권위가 덧붙여져 사람들이 감히 함부로 할 수 없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예를 들어 데라와 같은 종교의 전문가 즉 신을 만들어 판매하는 장사가 여호와의 신은 다른 신들과 같이 거래할 수 없는 신이라든가 아니면 감히 사람이 언급할 수 없는 위대한 신중의 한 분으로 구별되어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튼 우리가 당시의 상황과 사상의 흐름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에 있는 지금으로서는 어떤 사변적인 생각들이 성경의 진리에서 멀어지게 하는 왜곡된 지식을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이렇다고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아브람이 세겜에서 만난 여호와 하나님은 사실 그 하나님이 여호와라고 자기의 마음에 신뢰할 수 있는 어떤 지식이 있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공개적으로 가나안 신이 아닌 여호와께 제단을 쌓았다는 것이 가나안에 알려지기라도 한다면 가나안으로부터의 안전은 결코 보장 받지 못하였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신의 통치에 관한 종교관은 다신론이고 지역을 분할하여 각기의 신이 지배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가나안에 도착한 아브람은 당연히 그곳 신에게 제사를 행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세겜에서 가나안 신이 아닌 여호와 하나님이 자기에게 나타나 주셨고 제단을 쌓았음애도 불구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를 수없었던 것입니다.  

아브람이 세겜을 떠나 벧엘과 아이사이, 곧 자기의 행위가 쉽게 노출되지 않은 그곳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제사를 드린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