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4장을 마치고

로마서 4장 까지 읽고 묵상하기를 2년이 걸렸습니다.

2013년 2월 19일 아침 로마서를 묵상하기로 시작하였는데 2년 동안이나 걸릴줄은 몰랐습니다.

물론 중간에 약 2개월 정도는 건강과 해외 여행등으로 부득이하게 묵상을 중단한 날들이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날들은 로마서의 의미들을 축적시키는 동기가 되어 더욱 깊은 묵상들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로 인하여 저에게 큰 유익들이 있었고 더욱 분명한 복음의 비밀들을 정리하는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로마서를 묵상하면서 얻은 유익을 정리하자면 가장 크게는 복음의 의미를 아주 명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알았던 복음과는 너무 다른 의미의 내용이었고 이로서 나 자신의 정체성을 아주 명확하게 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로부터 새벽에 나아가 기도하는 내용이 달라졌고 로마서 7장 18절 이하에서 사도가 고민하는 두 마음에 대해서 명확한 이해를 갖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나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한 그때는 너무 감동이 되어 나 자신을 주체할 수 없는 슬픔과 기쁨을 동시에 누리게 되었고,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 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모든 것이 복음의 의미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으로 부터였고, 이로써 사람의 영혼의 존재와 역할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도가 이 로마서를 오늘 우리가 이해하는 수준으로 기록했다면 복음을 듣고 믿음을 가진 사람이 없었을 것입니다.

사도는 당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로마서를 기록함으로 복음의 역할을 통해 많은 이방인들이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는데 중요한 가르침을 기록하였습니다.

앞으로 백년 후 로마서는 또 다른 각도에서 이해되도록 설명 되어질 것이지만 그 의미는 변함이 없이 언어만 다르게 설명되어질 것입니다.

오늘 저는 이 묵상을 통해 저에게 깨닫게 한 두 가지의 명확한 의미를 살펴보면서 앞으로 5장부터 8장끝까지 약 1년이 넘게 새롭게 설명되어질 것을 기대합니다.

5장 부터는 명확하게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말미암은 의미들을 이해하게 할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을 이끄시는 성령의 사역을 알게할 것입니다.

4장 까지는 1) 복음의 내용, 2) 영혼의 역할, 3) 사람의 정체성, 4) 하나님의 선에 관한 감추어진 의미들을 열어주셨습니다.

1) 복음의 내용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들에게 하나님의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은 보냄을 받은 하나님의 아들을 이방인들에게 내어주셨고, 이방인들은 하나님의 아들을 잔인하게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인이 죽인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살리셨고 그 아들을 이방인들에게 보내 아들을 죽인 죄를 용서하시고 오히려 그들과 화목하셨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행위로 하나님의 아들을 죽인 죄를 회개한 이방인들을 하나님의 아들로 삼으셨습니다.”입니다.

 

2) 영혼의 역할은 “사람에게는 육체와 영혼으로 구별되어 있는데 영혼은 사람으로 지적인 사람이 되게하는 기능의 역할을 합니다. 영혼에는 지성이 있고 그 지성으로 지식을 생성하고 지각하며 지식을 사람의 중심기관인 마음에 보내 사람으로 지식으로 존재하도록 하는 것입니다.”입니다.

 

3) 사람의 정체성에 관하여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셨는데 사람은 두 종류의 존재가 있었습니다. 먼저는 하나님과 창조적 관계를 가진 하나님의 아들들과 두 번째는 하나님의 아들들의 죄로 말미암아 존재하게 됨으로 하나님께서 존재를 허락해주시는 허용적 작정의 관계에 있는 존재입니다.”였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은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세상에서 구별하여 하나님의 아들의 나라를 세우시려고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명확히 볼 수 있었고, 두 번째는 하나님께서 창조시에 계획하지 않은 이방인의 존재와 그들의 탄생의 비밀들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4)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선에 관한 이해였습니다.

하나님의 선은 곧 하나님 사역의 원칙이었습니다. 이 선은 마치 하나님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행동을 제약하는 규범과 같았습니다. 하나님은 그 무엇에게도 제약을 받지 않으시는 자유를 가지시는 분이셨는데 스스로 행동을 선에 제약하셔서 행동하시므로 당신의 객관성을 충분히 입증하신 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선이 질서로움과 조화로움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