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신학

유신진화론과 창조과학

생명있는 신앙 2015. 9. 26. 18:40

유신 진화론과 창조과학

세계의 역사는 인간의 지성의 변천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학문 체계의 판도 변화에 따라 바꿔왔다. 고대 암흑기에서 초기 교부시대를 거치고 중세 스콜라철학시대로 들어선후 잠시동안 합리주의 시대가 꽃을 피우는가 했더니 그를 바탕으로하는 과학시대가 합리주의의 자양분을 이용하여 꽃을 피우게 되었고 이로인하여 인류의 문명도 상상할 수 없는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어느시대에 있어서든지 인류 문화의 중심에는 항상 하나님과 성경이라는 축에 의해 인간의 반응으로 변화되어 왔고, 인류의 문화는 발전되어오고 있다. 
이 세계가 속하는 우주는 잠쉬도 쉬지 않고 자전과 공전을 계속하면서 하나의 우주 집단으로 움직이며 존재하듯이 인류의 문화역시 하나의 중심으로부터 근거리와 원거리의 철학 사상이 하나의 우주안에 있는 각자의 태양계처럼 성경과 하나님안에 속한 하나의 집단에 속하여 하나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이런 바탕으로보면 인류는 고대 암흑기를 통하여 신문화가 잉태되어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에 의해 학문의 체계가 드러났고, 이후 이들을 중심으로하는 각각의 교부철학이 일어나 약 15세기동안 배태되었다가 스콜라철학을 잉태하여 합리주의라는 씨앗을 배태하였고, 나아가 과학이 드러나 이세계를 통합하였다고 말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철학사의 변천은 그리스도와 거리를 둘 수 없는 밀접한 관계속에서 시작되고 발전해 왔고, 오늘날의 과학이 존재하는 바탕이 된 것이다. 
고대 철학은 인류의 삶이 하나로 뭉쳐져 있지 않고 지구의 구석구석에 터전을 잡고 각기 철학을 발전시킴으로 개별적인 철학이 일어났다. 여기에서 그리스도의 등장하였고, 고대철학이 반응하여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진리라고 판단하고 사람들을 진리 자체인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것이 옳은 것이므로 이를 섭취함으로 교부철학으로 태어났고, 교부철학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들어 있는 많은 신비는 이성으로 파악할 수 없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이를 체계적인 이성으로 파악하기 위해서 이성적인 구조를 갖추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이것이 이성을 중심으로 그리스도의 신비를 파악하려는 새로운 철학이 등장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스콜라 철학의 등장이었다.  이런 철학 역사의 변천의 과정은 또다른 관점으로 볼때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로 드러나는 인류의 변천사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주시는 철학의 고대철학의 배태기와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말미암은 인류에게 주어진 진리의 탄생기, 이땅에 보내어진 하나님의 진리가 인류의 사상속에 섭취되어 중심이 되는 교부철학의 시기,  진리에 대한 반항으로 일관된 사춘기의 스콜라 철학을 거처 인류의 본성으로는 진리를 흡수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 진리가 가져오는 불편함을 벗어버리려는 인류의 반항에서 드러난 합리주의와 과학의 표출로 볼수 있다. 

진리는 인류의 문화에 들어와 인류를 변화시키고 평화와 행복의 번영을 위해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이지만 인류는 그 본질에서 나오는 왜곡된 지식으로 인하여 진리와 하나될 수 없는 비참한 운명을 가지고 존재하다가 어두운 미래의 운명을 스스로 끌어안고 파멸을 향하여 달음질하는 안타까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것이다. 

 

유신론적 진화와 창조 과학은 스콜라 철학과 합리주의를 바탕으로 하여 과학이라는 하나의 학문에서 출발한다. 이들은 서로 자기 주장이 옳다고 주장하며 피터지게 싸우고, 미국의 한 주에서는 자기들의 주장의 옳음을 인정받으려고 재판까지 열려 오랫동안 자존심 대결이 열리기도 했다.
누가옳을 까?...
결론적으로 이 둘중에 어느편이 옳다고 말할 수 없다.
이 둘의 근본을 보면 결코 어느 한편이 옳은 입장에 서 있지 않았다.
그들은 처음시작부터 진리에서 시작된것이 아니라 합리주의에서 배태되어 나온 과학이기 때문에 아무리 진리를 끌어 안으려 해도 학문의 핵심인 과학의 DNA와 진리의 DNA구조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는 것이다.  

1, 창조과학과 성경
창조 과학은 과학이기 때문에 진리와 하나가 될 수 없다는 과학이 벗을 수 없는 옷을 입은 것과 같다. 그러므로 과학이 진리를 증명한다는 것 조차도 가능하지 않은 도전이다. 그런데 지금 까지 창조 과학은 학문적 자세에 있어서 과학이라는 학문의 성실성이 결여되어 있으면서 지나치게 성경의 합리성을 주장하려고 한다.
다시말하자면 과학이라는 학문적 입장에서 사실에 근거한 주장을 내세워 과학적으로 성경이 명백한 진리임을 밝혀낼 수 있는 증거를 내세워 밝혀주는 학문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중요부분에 있어서 명백하지 않은 근거들을 내세워 성경이 사실이라고 주장하려고 한다.
이는 과학이라는 학문으로 볼때 자세가 결여되어 있다. 
신앙의 입장에서는 과학이 성경을 진리라고 인정해주니까 매우 반갑고 좋은 우군을 만나는 것 과 같으나, 만약 성경이 진리임을 과학이라는 학문으로 입증한다면 이것은 대단한 문제를 드러낸 것이다. 
만약 과학으로 진리라는 사실을 입증된다면, 성경과 과학은 동등한 지식이라는 평가를 얻게될 것이고 결국은 성경만이 명백한 진리라는 증거가 허위라는 주장이 될 수 밖에 없으므로, 성경의 모든 주장이 권위를 잃어버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성경이 진리임을 입증하는데 있어서 과학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관심이 될 것 같으나 이는 결코 성경적인 방법이 아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성경과 과학은 그 지식의 DNA 가 일치하지 않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 과학 지식의 DNA 는 성경 지식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나, 성경 지식의 DNA 는 과학 지식의 DNA로 한 점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두지식간의 차이점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스스로 성경이 진리임을 자증하는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창조과학적인 방법은 물론이고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확증해주는 어떤 도움도 필요로하지 않는다. 이전에 합리주의와 스콜라 철학이 시도한 이성으로 진리를 이해하려는 시도가 결코 명확한 방법이 아니었듯이 말이다.
다만 창조과학은 성경을 통한 인류의 새로운 문화라는 점에는 매우 환영할 일이다.  

   

2, 유신론적 진화이론과 성경
이 진화론의 입장에서는 성경이 말하는 모든 증거들은 진리이기 이전에 사람들의 역사에 통용되어진 지식들이 자연선택론에 적합하게 남겨진 설화들에 불과하다.
성경의 증거는 살아남은 설화의 편집이고 성경외에 발견된 모든 설화 역시 사실적이고 충분히 성경에 남겨질만한 진리에 입각한 자료들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으로부터선택되지 않은 불행한 지식일 뿐이다.
진화론의 입장은 자연으로부터 선택을 받음으로 남겨진 설화는 진리에 입각하고 거짓이 없으며 꾸며지지 않았다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과학적으로 충분히 검토되고 인정받은 것이어야 하는 것이다.
결국 성경은 여러 설화들이 사실 여부를 관계없이 편집자의 의도에 따라 편집되었고, 편집자는 설화의 내용의 사실여부를 판단할만한 아무런 근거들이 없었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그들의 실수를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과학적으로 사실 여부를 판단하여 비 사실적인 것을 성경으로부터 제거하고 순수하게 확인이 가능한 사실만을 진리로 받아들이려는 주장이다.
이들에 의하면 성경은 신의 말씀이 맞다.
그러나 신의 말씀에 덧붙여진 진리여부는 과학적 사실로 확인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진화이론이 성경이 말하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하고 명백한 사실을 말할 수 있기 때문에 편집된 성경에서 비 사실적인 내용을 제거하고 순수하게 합리적이고 명징한 사실만을 성경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어떤 주장이 옳은지를 판단하려고 할때 매우 혼동된다.
창조 과학의 입장을 취하려 하자니 정직과 성실성이 결여 되어 있는 점이 아쉽고, 유신론적 진화이론을 취하자니 지나치게 성경의 내용들을 도려내버리고 있는 점이 매우 위험스럽다.
그래서 이 두 입장이 과연 지식으로서 어떤 부류에 속한가 판단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성경을 제쳐 두고 우리의 사고로 과학이라는 학문의 진실성 여부를 파악해 볼 수 있을까?
세상의 모든 학문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서 어떤 기준이 있는가? 철학인가? 아니면 신학인가?
한마디로 이 세상에 명백하게 진리를 말할 수 있는 학문이 있는가?
우리는 회의 주의에 빠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여기에서 회의 주의의 나락으로 빠진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그 무엇이 원하는 결과적 목적을 성취시켜주는 것일 뿐이다.
처음부터 이 논의의 목적은 사람으로 회의주의에 빠지게 하고 명백한 진리를 부정하게 하는 지독하게 교묘한 수법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신진화론은 성경이 진화론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가진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지만 아쉽게도 성경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여러 시각들을 지닌다는 점에서 주의해야할 방법인것은 분명하다.  

 

결.

두 입장을 면밀히 검토하면 결국은 도덕적인 결함과 명백한 증명만이 사실만을 받아들이고 그외 부분은 배제하려고 한다.
이들의 주장은 성경을 자기 지식으로 사실임을 입증하려고 하는것과, 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배제하려는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결국 자기 지식으로 진리임을 입증시키며, "이렇기 때문에 이것이 진리이다"라고 사람이 결정하려는 매우 위험한 사상이 배후에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성경은 반드시 과학이라는 학문적 지식에 의해 입증되어야 만 성경이 되는가?
성경은 사람의 판단이 아니고는 진리로 인정받을 수 없는가?라는 문제가 제기된다.
두 입장의 위험스러운 도전에서 벗어나는 길은 "성경은 과학이라는 학문의 보증이 아니어도 명백하게 하나님의 말씀인가?" 라는 의문에 먼저 답하여야 하는 것이다.
성경은 명백한 하나님의 말씀임을 입증해주는 분은 성령이시다.
사람이 아무리 자기의 지식과 학문을 통해서 성경의 진리성을 입증하려고 노력한다고 해도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그 노력이 참으로 고맙고 애특하며 사랑을 수여하실만한 일이라고 생각 하실지 모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지식의 결과이기 때문에 무지와 결함을 함의한 내용일 뿐이다.

그러므로 창조과학이나 유신론적 진화나 성경의 진리를 확증한다는 점에서는 결코 합리적이지 않은 것이다.다. 게다가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류의 역사에 개입하셔서 사람에게 인류의 역사와 인간에 대한 사실을 증언하신 말씀이라는 점에서 사람의 지식을 빌어 사람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의 지식이기 때문에 유한한 사람의 지식으로 하나님의 지식을 직접 이해할 수 없다. 하나님의 지식과 사람의 지식은 그 코드에 있어서 전혀 다르다. 하나님의 지식은 창조적인 반면 인간의 지식은 반응적이기 때문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하나님의 지식은 하나님으로부터 발생하여 나온 지식이지만 사람의 지식은 하나님의 지식이 객관적 지식에 의해 조명됨으로 인하여 사람에게 모사되어진 지식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바와 같이 "진리의 성령이 우리를 진리가운데로 인도할때"는 하나님의 지식을 성령께서 조명하셔서 우리안에 하나님의 지식이 모사되어지게 하지만, 성령께서 조명하시지 않고 다른 조명으로 말미암아 모사되어진다면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히 왜곡되게 인식하는 지식을 가질 뿐이다. 

"창조과학이든 유신론적 진화"든 이 두 학문은 엄밀히 과학의 지식이지 성경의 지식은 아니다.
창조 과학이 신앙과 결합을 하려면 과학적인 자세에 있어서 명확한 사실에 입각한 자료를 가지고 증거해야 하고 이것이 신앙의 안목으로 볼때 창조임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사실이 아니라 인용되어지고 확인되지 않은 가설을 바탕으로 한다거나 성경이 그렇게 말하니까 사실이다 라고 말한다면 벌써 과학임을 포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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