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소리를 높이는 분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교회는 참으로 개혁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형식적이든 아니면 실질적이든 교회가 외부적으로 드러내는 모양들은 세속보다 더 안좋은 모습들만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가지 부정적인 모습들 때문에 교회가 개혁되어야 한다고 말들을 합니다.
물론 그것이 사실이겠지요.
정말로 교회를 개혁시키려면 두가지의 핵심을 반드시 제거해야만 합니다.
첫째, 320년 로마콘스탄틴대제가 기독교를 국교로 승인하고 전세계 로마인들에게 기독교를 체계적으로 가르치기위해 유세비우스로 말미암아 들여와야만 했던 탈유대의 세속주의 이고,
둘째, 개혁교회가 생명처럼 지키고 받들어온 뼈대인 개혁교회의 교리에 숨겨져 있는 스콜라 사상의 반점,
이 두가지를 제거하지 않은이상 개혁교회가 추구하는 개혁하는 교회로서의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신약성경에는 반 기독교적인 두 대표적인 모습이 드러납니다.
하나는 사도바울 서신에서 드러나는 유대주의적인 기독교와 다른 하나는 사도요한서신에서 나타나는 영지주의 기독교였습니다.
이처럼 초대교회의 순수한 신앙속에 두 이단들이 나타난것 처럼, 개혁교회에도 세속과 스콜라사상의 반점들이 기독교를 수많은 종파와 이단들이 득실거리고, 절대적개혁이 필요한 모습으로 드러난 세속주의 교회가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개혁주의 신앙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세속적이고 스콜라적인 관점으로 개혁해야 된다고 하지 말고 초대교회의 순수한 모습을 기대하려는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질문자 : 개혁에 대안은 있는지요?
답 : 개혁을 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지향하는 목표는 한결같이 개혁이 아니라 사상적으로 회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세비우스는 본래 참신한 기독교사상을 가진 아주 경건한 크리스챤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가 콘스탄틴의 로마국교를 개혁을 실현하는데 가장 적합한 인물로 선택을 받아 정책을 입안하는데 로마인들의 강한 반 유대 및 기독교 혐오감으로 인한 반응을 최소화하고 국교화에 성공하기 위해 반유대 로마 토착화라는 유화정책으로 로마국민들이 기독교를 받아들이게 했습니다. 이것이 로마종교 곧 천주교라는 열매를 낳았고, 이 교회로부터 개혁된 교회는 콘스탄틴의 로마국교화를 받아들이되 유세비우스가 세운 로마화된 교회를 지향하지 않고 초대교회를 지향하였으나 유세비우스의 토착화 옷을 과감히 벗어던질 수 없었고, 개혁교회의 아버지라고 칭함을 받는데 부족함이 없는 St, Augustin 에게 묻혀있었던 신플라톤주의 사상으로 기독교를 재해석하여 후에 안셀무스와 토마스 아퀴나스에 의해 꽃피워진 스콜라 사상이라는 안경으로 기독교를 정립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배우고 습득한 초기 개혁교회의 사상은 스콜라사상의 틀에 기독교의 옷을 입은 기독교입니다. 이 기독교는 마틴 루터가 잘 보여주듯이 근본적인 반 유대.유대 혐오주의 사상을 로마인들에게서 벗겨내지 못하고, 오히려 역으로 모든 사상에서 유대와 팔레스틴 제거라는 무서운 사상으로 인하여 초대교회의 옷을 입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로인하여 사도 바울이 로마인들에게 가르친 유대인와 이방인 각각의 정체성을 모든 신학적 배경에서 배제하고 로마인 중심의 기독교가 견고하게 세워지고 만 것입니다.
놀랍게도 오늘날 교회 개혁을 주장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각은 교회적이지 않고 교회가 드러내고 있는 윤리적인 것으로 보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한결같이 교회가 타락했고 윤리적으로 세상에 지탄을 받기 때문에 개혁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아무도 우리의 개신교 나무가 오늘 우리의 열매를 맺는 나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얼룩무니 기독교의 옷을 입고 있고, 결국 왜곡된 타락의 열매를 맺을 수 밖에 없는 나무에 속한다는 사실을 언급하지 않습니다.
여기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성령이 아니고는 우리가 세속과 스콜라라는 얼룩무늬를 벗어버릴 수 없습니다.
오늘 성령께서 밝은 모습으로 우리의 영혼을 조명하여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입고 있는 옷을 비춰주시기만을 기도할 뿐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후손들이 이것을 보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그리스도의 사상으로 가득채워진 순결한 교회가 나타날 것입니다.
그날을 위해 기도할 뿐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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