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기둥

내가 사랑한 사람들

생명있는 신앙 2009. 12. 5. 17:01

나는 많은 사람을 사랑합니다.

내 힘에 부쳐 사랑할수 없는데 마음으로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내 아내를 사랑합니다.

그녀는 나를 위해 온몸을 던지고 희생햇습니다.

수많은 아픔의 날을 견디고 견디어 왔습니다.

한순간도 편안한 날이 없었습니다.

나를 만나 가족을 꾸미고 살아온 24년동안

단 한번도 외식을 해본기억이 없습니다.

 

가냘픈 손

항상 두려움에 떠는 연약한 사람

너무 힘든일을 해서 손마디마디가 굵어져 버렸습니다.

힘이 없어서 항상 도움을 청하는 그녀에게

나는 너무 무심했습니다.

그런 나를 남편이라고 의지하고 믿고 따라왔습니다.

그런데.....................

 

내 영혼이 쉼을 얻지 못하고

고통과 씨름하느라

그녀에게 마음을 향할 순간이 없었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파 가슴이 미어지지만

지금은 그녀의 손을 잡아줄수가 없습니다.

너무 미안합니다.

정말로 너무 미안합니다.

 

2009.12.05

 

'구름기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경연구의 즐거움을  (0) 2009.12.12
설교의 어려움.  (0) 2009.12.10
고독한 나날날들  (0) 2009.12.05
이제라도.............  (0) 2009.12.04
나 이제 쉬고 싶습니다.   (0) 2009.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