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51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시 51:9)

생명있는 신앙 2013. 8. 10. 20:16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지워 주소서(51:9)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보냄을 받았을 때 하나님의 형상이 그의 영혼에 있었습니다. 이 상태는 타락하지 않은 아담의 상태와 같았으므로 하나님의 형상에 있는 본유지식의 조명에 의해 사람으로서 자기지식을 생성하여 인식을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 사람인 것은 처음 지음을 받은 아담과 하와와 같이 하나님의 지식을 직접 자기의 지식으로 지각하여 인식하시는 것이 아니라 본유지식의 조명으로 자기지식을 생성하여 지각하고 인식하셨으므로 하나님으로부터 사람으로 낮아지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로 오셨을 때, 본유지식의 조명에 의해 하나님의 아들로의 의식을 가지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란?

하나님께서 창세 때 아담을 지으시고 아담으로 말미암아 태어나도록 작정하시고 계획하신 모든 사람으로 하나님의 지혜로운 작정에 의해 계획되어진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아담과 하와는 타락하지 않았으면 정욕을 이용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대로 사람을 잉태하여 낳을 것인데, 그들이 타락함으로 사람을 잉태하는 작정된 행위들이 정욕으로 변질해 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시는 것은 사람의 정욕을 이용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의해 보내심을 받아 동정녀에게 잉태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만약 예수 그리스도께서 정욕에 의해 아버지와 어머니의 관계를 통해 이 땅에 오셨다면 그는 결코 하나님의 아들이 되실 수 없습니다.
우리가 시편 51편에서 그리스도의 출생과 하나님의 아들의 의식을 거론한 것은 하나님의 사람과 죄와의 관계성을 분명히 알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본래 죄가 없습니다. 사람으로 오셨으나 죄를 가지고 태어나지 않으셨다는 것은 동정녀 탄생의 결과인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어머니가 죄 중에 나를 잉태 하였나이다라고 한 고백합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출생과 확실히 다른 고백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의 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가 자신의 죄를 속하여 달라고 하나님께 호소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의식을 가지면서도 예수께서 인식하신 하나님의 아들의 의식과 다른 것은 시편의 노래들이 잘 증거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회개에서 자기의 죄에 대한 대속의 고백, 곧 구원자의 필요성에 관한 의미를 발견할 수 없습니다. 다윗의 죄 인식은 주관적이지만 예수그리스도의 죄 인식은 객관적이셨습니다. 이 말은 다윗은 자기 죄를 보고 인식하였다면 예수님은 자기에게는 죄가 없으시고 사람들에게만 죄가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의 죄를 인식하신 것입니다. 다윗이 자기의 죄를 인식한 것은 곧 자기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안 것이고, 예수께서는 당신은 죄가 없으시나 사람들이 죄가 있다는 사실을 아신 것입니다.

앞에서 우리는 죄에 대해서 언급할 때 죄의 결과는 죽음뿐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6:23). 하지만 이 사실은 지식으로 알기 전에는 죄에 대한 삯을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으로만 인식할 뿐입니다. 그래서 다윗이 자기의 죄를 보고 깨달았을 때 그 죄 때문에 자신이 죽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그는 그 죄 때문에 하나님의 커다란 징계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을 두려워 한 것입니다. 선지자 나단도 다윗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그의 죄로 말미암아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사람들은 하나님께 범죄 함이 그들의 삶에 미치는 심판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믿는 비중이 컸었고 죄로 인하여 죽음이 왔다는 사실이 그들의 삶을 지배하는 대 큰 영향력을 갖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이 고난을 당하고 박해를 받으며 징계를 받는 것이 자기들이 하나님을 떠남으로 말미암은 심판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주관적 죄 인식은 자기 죽음이라는 원죄적인 인식을 갖는 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는 반드시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미치는 유전적인 결과라는 교육을 통하여 인식되어져야 합니다. 반면 예수 그리스도만이 가질수 있는 객관적 죄 인식은 하나님의 형상의 조명으로 인하여 죄에 대한 완전한 지식을 가짐으로 언제나 죄에 대한 결과적인 죽음을 직시하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은 죄의 삯은 사망이요라고 분명히 선언합니다.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사람을 보실 때 그들이 자기 죄로 죽어가는 비참한 인생을 보신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의 영혼에 생명을 심으시는 사역으로 말씀을 뿌리시는 일을 쉬지 않으셨습니다.(6:63) 또한 자신을 생명의 떡이라 하실 때에는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이며(19:13), 자신이 사람들의 생명이 되는 떡이라고(6:48) 하신 것처럼, 예수께서는 생명이 되는 자신을 믿고 받아들이므로 사람에게 생명이 심겨지게 하시는 일을 하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