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51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시 51:10)

생명있는 신앙 2013. 8. 11. 09:58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피조물 가운데 사람만이 유일하게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자기의 뜻과 생각을 드러낼 수 있고 유일한 존재입니다. 모든 피조물들은 지음을 받은 그 질서와 조화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고 이 땅에 존재하지만 사람에게는 다른 피조물들에게 없는 영을 주심으로, 지식을 가질 수 있고, 그 지식으로 자기 스스로 자율적 판단과 의식을 가지고 행동함으로 마치 하나님과 같은 존재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같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형상에 주신 본유지식에 없고 하나님의 형상에서는 찾을 수 없는 뱀이 하와를 유혹할 때 한 말이었습니다. 이 지식이 사람에게 들어 올 때에는 육체의 오감을 통해 직접 지성에 반영되어 하나님의 형상에 있는 본유지식의 조명으로 말미암아 생성되어 지각되고 전인으로 인식되었으나 지식이 가진 결함과 무지를 충분히 밝혀 조명해줌으로 이 지식은 진리로서의 적합하지 않은 것을 분명하게 인식하도록 했을 것입니다.

지식은 곧 영이고 말입니다.

이 말은 지식을 언어로 표현하는 힘이고 생명입니다. 예수께서는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영이요 생명이니라(6:63)”라고 말씀하셔서 말의 중요함을 분명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영혼의 지성에 지식을 두고 그 지식으로 육체가 활동하게 하여 지식의 본질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사람이 감각대로 활동한다면 짐승의 수준입니다. 자기의 영혼의 지성에서 생성한 지식으로 행할 때 사람이고, 그 사람이 어떤 지식으로 행하느냐에 따라 영혼의 정체를 드러냄으로 진리대로 행하여 진리의 사람이 되고 거짓대로 행하여 거짓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요한복은 831~32에서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라고 당신을 믿는 유대인들에게 말하였다고 사도 요한이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아래로 내려가서 44절에서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낳으니라고 말씀하시면서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진리에 서지 못하는 것은 그 영혼의 지성에 진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거짓말을 할 때 마다 제 것으로 하나니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진리는 없고 거짓만 행하는 것은 사람 안에 거짓 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히 선언하시는 것입니다. 이런 중심에서 유대인들이 거짓되고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인 자신을 믿지 못하는 것은 그들이 거짓되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히자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돌로 치려고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으로 영혼의 삶을 살도록 본유지식을 주셨고, 그 지식의 비췸에 의해 자기지식을 생성하여 살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자기스스로 지식을 생성하는 존재가 아니라 본유지식의 조명을 받을 때 만 지식을 생성하도록 지음 받은 존재입니다. 구체적으로 육체가 객체와 객관적 지식을 감각하면 그 것을 이해하고 인식해야 하는데 영혼은 감각한 것으로 자동적으로 인식하고 이해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감각해도 영혼의 지성에 감각된 객체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객체를 지각할 수 없고, 지각이 안 되면 인식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이해도 안 되고 감각된 객체를 기억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지성은 객체에 대한 지식을 생성하여 영혼의 감성에서 지식으로 지각을 갖고 그 지각된 지식을 전인에 반영하여 인식하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육체가 감각한 객체와 객관적 지식들에 대한 지식이 이미 영혼의 지성에 있어야 합니다. 만약 객체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그 것들을 인식하지 못하고 감각하는 것으로 지나치고 말기 때문에 감각하는 경험을 했으나 그것이 무엇인지 인식하지 못하고 다음에 또 그 것들을 재차 감각하여도 인식하지는 못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람이 스스로 지식을 생성할 수 없다는 것을 확증 될 수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피조물은 창조주 하나님께만 지식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형상대로 살도록 지식을 주셨는데 그것이 하나님의 형상 안에 있는 본유지식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안에 있는 본유지식은 육체가 감각하여 지성에 반영한 객체에 대한 표상을 조명하여 그 정체를 조명해주면 사람의 지성은 조명에 따라 사람이 지각하고 인식할 수 있는 자기지식을 생성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하와가 뱀으로부터 들은 말은 어떻게 인식하는지 말하겠습니다.

뱀이 하와에가 한 말은 뱀의 지식입니다.

여기에서 뱀의 정체에 관하여는 정확하게 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와가 자기의 육체로 감각한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자기가 생성한 지식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아직 타락하지 않은 하와의 영혼은 자기 육체가 감각한 뱀 곧 유혹자의 말을 성령의 조명에 의해 자기 지식을 가지려 할 것이지만 성령께서는 그 지식이 하나님의 지식이 아니라는 것을 조명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지식에 대한 경계를 갖게 했을 것은 분명합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지금 우리의 지식은 뱀의 말은 왜곡되고 거짓되며 타락한 지식이라는 것을 은연중에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이미 우리가 알고 들어 왔으며, 성경이 그렇다고 말하고 있는 지식들을 무수히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그럴 것이라고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실지로 뱀의 지식이 타락한 거짓된 지식이라는 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습니까? 만약 이것을 분별할 수 있는 지식이 없다면 우리가 진리의 지식을 이해하거나 혹은 거짓된 지식을 분별할 수 있는 지성의 판단을 신뢰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뱀 말의 본질이 참이냐? 거짓이냐? 를 구별 할 방법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본유지식과 하나님의 말씀의 조명뿐입니다. 다른 이 지식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람은 자기스스로 이를 판단할 지식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오직 하나님의 지식만이 참과 거짓을 판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아담과 하와는 뱀의 말을 어떻게 이해하였는지 대략 짐작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곧 사람이 타락된 것은 거짓되고 왜곡된 지식을 하나님께서 본유지식으로나 말씀으로 분명히 조명해주었으나 조명해주는 대로 자기지식을 생성하여 인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왜곡된 지식에 치우쳐 행동하였습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께 대한 범죄입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대하여 자기의 죄로부터 얼굴을 돌이켜 주시고 모든 죄악을 지워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죄를 보시고 다윗을 징계하시기로 결정하셨고 선지자 나단을 보냈습니다.
다윗의 행한 죄,

그 죄에서 얼굴을 돌이키면 다윗에게는 하나님을 아는 사람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다윗이 지식의 근본에서 죄를 찾은 것은 아니고 자기 안에 있는 지식의 근원에 관하여 죄를 발견한 것도 아닙니다. 자기의 행위가 하나님께 대한 범죄임을 고백한 것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사랑하셔서 삶속에서 인도해 주시고 위기 때나 즐거울 때나 함께 해 주셨으나, 잠시 그가 정욕에 빠진 죄악의 삶을 보고 자기에게 함께해 주신 하나님을 향한 반역죄를 저지르고 자기를 목동인 자기를 불러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아주신 하나님을 배반했다는 판단을 가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