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하는 심령을 주사(시 51:12)
우리는 로마서 3:4절에서 “사람은 다 거짓되되” 라는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이 구절을 확실히 알고 넘어가지 않으면 항상 진리의 퍼즐을 맞추는데 어그러진 생각을 갖는 부조화 기독교에 빠져들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신학이 교리라는 뼈대에 견고히 서 있을 것처럼 스스로 생각할지라도 그 교리가 그리스도교를 형성하는 견고한 뼈대의 역할을 하는지 판단하는 것은 자기의 영혼에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는 사람은 거짓되되 라고 말하면서 시편 51편의 다윗의 회개의 시를 인용하여 말하였습니다. 이 시를 인용할 때에 사도의 사고 속에서는 무엇이 있었는지 우리도 한번 살펴보려고 젖어든 시편을 시작한지 벌써 한 달이 훌쩍 넘어가 버렸습니다. 사실 저는 이 시편으로 엄청난 은혜를 받았으나 나 자신이 너무 무지하고 몰라서 표현력이 둔하다는 사실 앞에 많은 아픔을 갖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시편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중복되는 말씀들이 이어지고 있어서 11절을 뛰어 넘어 12절의 말씀을 이어서 하려고합니다.
오늘 주제는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사람의 탁월성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피조물이 자기의 행위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는 마음을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입니다.
나는 의지가 약하여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죄를 향하여 나아가는데 너무도 익숙한 사람입니다. 나의 본성은 죄에 속하여 있어서 하나님께서 나를 붙들어 주시지 않으면 죄에 사로잡혀 하나님을 배반하는 반역의 삶을 살 것이 너무도 분명합니다.
하나님! 나에게 하나님만을 향하는 마음을 주십시오.
그래서 하나님 안에서만 살며 하나님의 구원을 기뻐하게 해 주세요.
대부분의 사람은 타락하였고, 최초에 지음을 받은 상태에서 심각하게 벗어나 죄의 사람이 되어 있어서 하나님께서 지으신 목적으로부터 심각하게 이탈한 상태에 있습니다.
모든 것을 알 수 있고 다른 피조물보다 완전하였으며, 자기 지식으로 하나님과 교제 할 수 있는 탁월성을 가졌으나 사람은 그 능력을 하나님께서 주신 지식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 탁월함을 드러내려는 영혼의 오만이 결국 비뚤어지고 타락된 삶을 드러내고 만 것입니다.
사람이 지식을 내고 지식으로 행동하는 영적인 존재로 눈을 열고 세상을 향하여 나아갔을 때 세상에는 이미 사람을 향하여 적의를 드러내는 영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지식이었고 무지와 결함이었으며 이것들이 사람의 영혼에서 여과 없이 파고들어 지성에 거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완전하게 지으셨으나 완전을 넘어 자율적인 존재인 사람으로 하여금 스스로 선과 악을 분별하는 능을 주셔서 무지와 결함의 경계선을 넘지 않도록 별도로 명령하셔서 특별히 인식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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