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51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시51"13)

생명있는 신앙 2013. 8. 14. 06:23

그리하면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리니(51:13)

 

자원하는 심령을 주시면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을 볼 때 다윗은 죄를 아는 눈을 저에게 주십시오, 죄를 볼 수 있는 안목을 열어주셔서 내가 죄를 행하는 사람들에게 죄를 알려주어 그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 되게 합니다.

이것은 다윗에게 한 새사람을 지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하는 아는 영을 다윗의 영혼에 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입니다.

이 지식이 우리의 영혼에 들어와 심겨져야 합니다.

이 지식은 태초부터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실 때 주셨던 본유지식 곧 하나님을 아는 지식인 것입니다. 그러나 타락으로 그 지식이 사라져 버렸고 사람은 영혼의 어두움으로 말미암아 지식은 무지와 결함을 함의한 지식만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태가 된 것입니다. 무지와 결함을 함의한 지식으로는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설령 하나님을 만나는 감각을 가졌더라도 하나님에 관한 지식이 없으므로 하나님을 본질대로 알지 못하고 자기가 지어내는 결함과 무지의 지식으로 지각하기 때문에 왜곡된 하나님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가인이 그랬고 발람이 그랬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만났으며 대화를 주고받았으며, 하나님의 영을 느끼며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참 하나님을 만났을지라도 그들이 인식하는 하나님은 참 하나님이 아니라 그들의 지성에 가진 왜곡된 지식으로 인식하는 하나님이므로 그 하나님은 왜곡된 하나님이 된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복음서에 보면 불신자인 유대인들이 그리스도를 만났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자기와 똑같은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결코 믿지 않고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말씀이나 행위를 대적합니다. 실지로 그들이 만난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이시며 참 사람이며 그들의 구원자 이시지만 그들은 그것을 깨우치거나 지각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들 안에 그리스도를 알아볼 수 있는 지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가인과 발람이 하나님을 만나고 대화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하나님을 자기의 지식대로 인식한 것처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그져 지나가는 바람과 같은 영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 사람들의 영혼이는 반드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 영은 성령이나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그 말씀이 영혼의 지성에 들어오고 성령께서 그 말씀을 조명하여 주심으로 영혼의 지성이 자기지식으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생성하였을 때 비로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사람이 싹을 틔워져 새사람으로 거듭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 지식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계속적인 성령의 조명에 의해 점차 성장하여 비로서 자기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진 사람, 자기 안에 한 새사람이 정한 영이요, 정직한 영혼이며, 자기의 상태를 볼 수 있는 사람입니다.

다윗은 선지자 나단의 말을 들을 때, 그 말씀에 의해 자기의 영혼이 죄를 범한 자기를 보는 사람이 눈을 떴습니다. 그동안 욕구에 사로잡힌 영혼은 자기의 죄를 숨기고 변명하며 자기 위안으로 속이고 꾸며서 포장해 왔습니다. 밧세바를 범하고, 하나님과 사람을 속여 자기의 행위가 정당하게 꾸며 이방인의 손으로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를 죽였습니다. 그리고는 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한 우리아의 아내를 자기의 여자로 받으므로 백성들에게 오히려 칭찬을 받았습니다. 다윗은 이렇게 자기의 죄를 완전하게 숨겼고 아무도 발견하지 못하리라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영혼은 죄를 숨긴 위선된 사람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선하고 백성을 사랑하며, 지혜로운 왕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실지로 그는 죄의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로마서 3장에서 바울이 말하는 모든 사람은 거짓되되라는 말을 듣고 있습니다. 실지로 시편 51편을 읽고 말씀을 하지만 지금까지의 주제는 거짓된 사람을 밝혀 드리는 것입니다. 여러 날을 걸쳐 사람의 거짓됨을 말하지만 실지로 이 한 시간으로 충분히 이해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실지로 백성들은 왕을 존경하고 지혜롭게 생각하며, 존경하며 의지할 자라 생각하고 따르지만 언제 어느 때 우리아 처럼 다윗의 꾀에 의해 죽임을 당할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이때 다윗은 하나님보다 백성들의 판단을 더 중시했습니다. 하나님은 안중에 없고 어떻게든지 백성들에게 자기의 죄가 발각되지만 않으면 된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밧세바를 범한 죄를 감추기 위해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를 죽였고, 남편이 죽자 그를 높이 추켜세워 국가적인 영웅으로 만든 다음 그의 아내를 자기의 품에 안으므로 범죄를 오히려 존경받는 이유로 만든 것입니다.

그의 눈에는 하나님은 보이지 않았고 인식되지도 않았습니다.

그를 기르시고 이끄셔서 왕으로 세워주셨고 자기기 고백한 것처럼 온갖 위험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건지시며 지금은 백성들에게 존경을 받으며 나라를 든든하게 보호해 주시는 은총으로 왕의 자리에서 부족함이 없이 살고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은 죄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눈은 보이지 않은 하나님의 판단을 보이는 사람의 판단보다 가벼이 여기고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고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앞에 계시고 우리에게 모든 것을 공급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편안하게 살게 하시는 하나님을 멸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영혼은 다윗과 같이 하나님보다는 사람의 이목과 판단을 살피고 있습니다. 요리저리 살펴서 사람에게 비판을 받지 않도록 온갖 더러운 일을 은밀히 행하면서 사람들과 하나님을 속이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영혼에 있는 왜곡된 지식으로 사는 삶입니다.

우리는 속히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가인과 같은 사람이 아니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으나, 실지로는 가인보다 더 가인으로 살고 있습니다.
가인은 하나님께 제사했을 때 자기의 제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므로 화를 내고 죄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분노했고 하나님의 아들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고는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그는 죄로 하나님과 분명한 선을 긋고 실제적인 판단을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하고 그 예배가 받아들여졌는지 안 받아들여졌는지도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아주 완전 무지의 상태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셔도 그 말씀을 감각하지도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예배가 과연 하나님께서 받으셨는지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져 드리기만 하면 됩니다. 받으시든지 안 받으시든지 전혀 상관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예배를 드렸으니 우리의 예배에 관하여 진실성 여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만약 이를 받지 않으시고 심판하시는 것은 완전히 하나님의 잘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대해 할 의무를 했으므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정죄하시고 판단하시는 것은 하나님이 옳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이런 생각으로 하나님을 대하고 있습니다.

저는 단호하게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예배는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나타나주시지 않았고, 여러분이 드리는 예배에 하나님은 안계셨습니다.
여러분의 예배를 알지도 못하실 뿐만 아니라 여러분에게 예배를 드리라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듭난 영혼에게 예배를 드리라 하셨지, 타락한 죄인의 상태로 예배를 드리라 명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영혼이 지금 거듭나는 것입니다.

지금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고, 이 말씀이 여러분의 영혼에 심겨져서 성령께서 조명하심으로 여러분의 지성이 성령의 조명에 의해 하나님의 말씀의 지식을 생성하여 지각하고 지각된 말씀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여러분의 영혼에 작용이 일어나 새사람으로 거듭나는 역사가 아니고는 여러분의 어떤 행위도 하나님은 요구하신 적이 없으십니다.

하나님은 죄인들에게 번제를 드리라 말씀하시지 않으셨고, 하나님의 아들들에게 자기의 죄를 대속할 제물로 번제를 드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영혼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한 인식할 수 있는 지식이 생겨나지 않았다면 여러분의 예배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성령의 조명하심이 함께하심으로 여러분의 지성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생성하고 지각함으로 진리대로 인식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 시간 거듭난 지성이 하나님을 향하여 드리는 예배이어야 합니다. 지금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아직까지 거듭나지 않은 지성의 사람이라고 생각되면, 여러분은 거듭나야 합니다.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라고 간구하는 다윗의 마음을 가지십시오. 다윗처럼 이것을 구하십시오. 마음을 찢고 죄의 사람인 자신을 보시고 고백하고 부르짖어야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사람이 무엇인지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