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연구

그리스도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롬3:24) 2,

생명있는 신앙 2013. 11. 30. 05:10

2, “하나님의 아들을 내어주심

 

하나님의 아들이 보내심을 받아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셨습니다.

사도는 이것을 표현하기를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1:11)”라 했습니다.

이것은 이미 이 땅에 있는 하나님의 아들들과의 관계를 말하고 있는 것으로, 자기백성은 사도 바울이 말하는 대로 약속의 아들 곧 창세전에 아담 안에서 지음을 받기로 작정된 하나님의 아들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백성이라고 구별해서 말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의 사상에도 이 세상은 두부류의 구별된 사람이 분명히 존재하게 되는데 곧, 창세전에 하나님의 창조 계획에 속한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부르는 아담에게 속한 사람들과, 하나님의 아들들이 범죄하여 정욕을 일으켜 낳은 이방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아들로 하나님의 아들들의 가족에 보내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들은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들인 그 아들에 관한 지식을 성경에 분명히 말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완악한 죄 때문에 그 말씀을 소홀히 함으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지식을 가지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신약시대에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신약 성경에 사도들이 말한 모든 글에 미래에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분명히 기록하셨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롬 11:24의 이스라엘의 회복과 이방인 구원의 중단입니다. 이 시기는 이미 도래했고, 이스라엘은 기독교화 되어가고 현재 이스라엘의 국민 0.7~0.9%가 그리스도인으로 개종하고 있으며, 성경대로 이방인에게 넘어온 그리스도로 인한 구원의 문이 점점 닫혀져 이방의 그리스도교는 세속화를 가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세속화되어가는 교회속에 있습니다.

교회는 있으나 그 교회 속에는 진리보다는 세상의 지식이 교회를 뒤덮고 있고, 진리를 말하는 사역자들은 찾아보기 힘든 어두움으로 짙어가는 세대에 있습니다.

이제 사람들의 영혼에 하나님의 말씀을 새기는 서기관 같은 사역자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다들 종교적인 의무감이나 혹은 영리를 목적인 직업적으로 말씀을 전하는 사역자가 대신하고 있는 교회 상태가 되었습니다.

어두워져 가는 이때 강단을 진리로 사수하겠다고 결심하며, 설교를 마치고 강단을 내려올 때 자기가 전한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은 성도들이 돌팔매를 하여 자기를 핍박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은 진실한 사역자들을 찾아보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개혁주의 교회 안에는 개혁주의를 파수하는 사역자가 아닌 개혁주의를 보수하는 보수자만 있습니다. 지나치게 전통을 주장하고 보수하다가 개혁주의가 말하는 진실한 의미를 왜곡하고 있으며, 교회 안에서도 학연, 지연이 지배하고, 교단 중심의 파벌이 교회를 지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폐단을 발견한 사람들은 마치 이 폐단이 교회 자체를 혼란스럽게 하는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말도 안되는 초교파를 주장하여 사역자들을 진리에 서지 못하게 하는 소경들이 나타납니다. 바로 이런 어두운 때는 모세와 선지자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아들을 보내시겠다고 말씀하신 것과 같이 다시 심판주로 오실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약속이 두드러지게 들려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아들의 내어주심이라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앞에서 창조 계획에 속한 하나님의 아들들과 그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잉태되어 태어난 이방인에 관한 구별이 이 세상에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교리는 하나님의 아들들과 이방인과의 관계에 속한 것이고 사람들의 영혼에 감추어져 있는 비밀의 지식으로만 확인이 되는 지식입니다.

언제든지 사람에 관한 지식을 가질 때, 사람의 구성에 관한 정확한 지식의 조명에서 하나님의 선에 따라 이해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선은 질서와 조화입니다.

그러므로 진리에 속한 지식은 선에 합치되는 지식이 됩니다.

하나님의 아들의 내어주심이라는 말을 하나님의 선에 합치하여 생각해 봅니다. 어디든지 모순이 발견되는 지식은 제거하고 모순되지 않은 지식으로만 사고하도록 우리의 영혼을 집중하여 성령의 조명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께서는 진리의 영이시기 때문에 무슨 문제이든지 진리가운데로 우리를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리이신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아들의 내어주심이라는 말씀의 조명을 받아 우리의 영혼에 진리의 지식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누가 하나님의 아들을 내어주는 것입니까?

우리는 보내심내어주심을 착각하시면 안 됩니다.

보내심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을 하나님의 아들들에게 보내신 것입니다.

이 진리를 절대 다른 용도로 적용하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이나 이방인이나 관계하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보내셨다는 지식은 잘못된 지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방인에게 보내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들 곧, 창조 계획에 속한 아담 안에 계획된 사람에게 보내어졌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는 이렇게 말합니다.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1:11)”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백성에게 보내심을 받았으나 자기백성으로부터 거절되셨다고 이방인을 향하여 나가신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그래서 보내심을 받은 그대로 이스라엘에게 복음을 전하시고 하나님의 구원을 선포하셨으며 이스라엘을 향하여 모든 사역을 다 행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하나님의 아들을 거절하고 이방인에게 내어주셨고 하나님께서는 이를 허락하셨으며, 이것을 통해 이방인과 화목하셨던 것입니다.(1:20, 22, 3:25)

사도바울은 성령께서 자신에게 조명하여 주심으로 이 비밀을 알게 되었고 이를 골로새 교회에 보낸 서신에 선포하였으며, 에베소 교회에 보내는 서신 제 2장에서는 이방인을 향한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과 화평을 이루시는 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상세하게 설명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보내심은 하나님께서 아들을 보내신 것이고, 내어주심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이방인에게 내어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아들에 관하여 보내심내어주심의 구별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