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연구

사람은 다 거짓되되 8. (롬3:4)

생명있는 신앙 2013. 6. 26. 06:58

지금 우리가 가려는 목표는 칭의의 집입니다.

그곳에 가서 우리의 벌거벗은 모습을 보고 전능하신 하나님께 할 일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칭의는 피조물이 도달해야 하는 최종목표가 아니었습니다. 본래는 의였고, 그 의가 드러나도록 지음을 받았지만 사람이 이의에 이르지 못하고 나락으로 떨어져 버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의롭게 지으시지 않았고 완전하게 지으셨습니다. 의는 완전자의 행위로 드러남으로 처음 사람은 완전하게 흠이 없는 의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서 불의가 드러났습니다.(28:15)

사람들은 피조물에게서 드러나는 불의는 지음을 받은 피조물의 완전함을 의심하고, 하나님께서 완전하게 지으셨을지라도 결과적으로 불의를 드러냈으므로 그 완전함은 의심을 받아도 무방하다고 생각하고, 사람이 이처럼 판단할 수밖에 없는 판단자 자신의 결함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몇일 동안 사람의 지식에 관하여 살펴봄으로 어려운 과제를 해결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 지식의 결함에 대해서 인정하였고, 지음을 받은 대로 올바른 상태를 유지하려면 영혼의 지성이 본유지식으로부터 조명을 받아 생성된 지식에 의해 판단되어야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완전하심에 대한 의심과 불의를 드러낸 것은 본유지식의 조명을 받지 않은 사람이 자기지식의 조명에 의해 판단함으로 사람의 자기지식은 무지와 결함을 함의한 왜곡된 지식이기 때문에 판단에 문제가 있으므로, 이것은 가인이 자기 앞에 나타나신 하나님을 자기지식으로 인식한 것과 같이 타락한 우리가 하나님의 완전하심을 잘못 판단함으로 의심과 결함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의 판단이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이런 판단을 하고 있는 우리를 고쳐야 합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의 행위와 사람의 행위를 구별하여 볼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의 행위는 진리이시며 완전하신 지식에 의한 행위임으로 의로우심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행위는 왜곡되고 불완전한 지식으로 행하기 때문에 의가 아닌 불의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불의가 드러났다고 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판단이 우리 행위에 대하여 완전하심에서 판단하심으로 의로우시고, 이런 의로우신 판단이 우리를 향하여 불의가 드러났다고 하실 때에는 우리의 영혼에서 생성한 지식이 사람이 본유지식의 조명을 받아 지식을 생성한 것이 아니라 자기지식의 조명으로 생성한 지식으로 행하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차 언급을 하는 말이지만 사람의 행위는 지식에 있습니다.

지식이 바르면 사람의 행위도 바르고 하나님 앞에 의로운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영혼을 구원하시려고 말씀하시는 이유를 베드로 사도가 그의 서신에서 믿음의 결국은 영혼을 구원하는 것(벧전1:9)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바른 지식은 하나님의 형상에 있는 본유지식의 조명으로만 생성되는 지식이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으신 참 사람이시기 때문에 그 안에 하나님의 형상은 파괴되지 아니한 상태인 본유지식의 조명으로 모든 지식을 가지신 분입니다. 게다가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에 예수님의 말씀은 진리인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곧 영이요 생명이라(6:63)고 말씀하셨고, 내가 곧 길이요 진리여 생명이니(14:6)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타락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형상이 파괴되었고 그 안에 있던 본유지식은 상실되고 우리의 지성은 어두워진 진리를 알지 못하는 무지한 사람들입니다. 예수께서는 우리를 향하여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일을 행하는 도다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자요 그 속에 진리가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 마다 제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8:44)”라고 선언하셨던 것입니다.

사도는 말합니다

사람은 다 거짓되되........

칭의에 앞서 우리의 본질을 인식하면서 사도의 선언 앞에 겸손히 고개를 숙입니다.

주님께서는 사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선언하시는 이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 자신에게 있는 왜곡되고 거짓된 모든 지식들로 인하여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뜻과 다른 길을 향하여 나아갈 뿐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신학들에서 조화롭지 못하고 독선적이며 아집을 드러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개혁신학이라고 자랑하는 신학에도 상당 부분이 부조화를 드러내고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신앙 그것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는 칭의에서 조화되지 않은 부분들로 인해 서로 의견을 주장하는 것들을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