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과요한복음

도올 | 구약과 성황당

생명있는 신앙 2007. 4. 3. 09:12

도올의 종교관은 과연 무엇일까?

신념일까?

아니면 진짜 신의 존재를 의식하고 믿고 받아들이고 있는가?

구약에 관한 그의 견해로서는 과연 그가 종교를 신의 존재에 의한 바탕을 가진 것인지 아니면 인간의 내면에서 우러난 행동의 결과인지 이해할 수 없다.

 

Ch 목사는 종교를 신념에 부합하여 적절히 사람을 종교화하기도 했다.

그에 의하면 종교는 곧 신념이고 신념은 곧 종교적인 행동을 하게 하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사람들이란?
정말로이해할수 없는 미스태리한 존재이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알수 없다고 하더니 정말로 사람을 알기는 어려운 것이다.

 

도올이 한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자기의 신념을 말햇는지 아니면 자기의 철학을 아니 종교를 드러냈는지 알수 없으나 기독교에 관한 관심을 표현한 자리에서 구약을 믿는 것은 성황당을 믿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기독교를 비판할 생각은 없고 오리혀 기독교를 돕고자 한다고 했다.

그가 뾰족한 침으로 기됵교의 엉덩이를 찌름으로 인해서 기독교는 아픔을 견디지 못해서 일어서게 될 것이다. 그는 기독교에게 충고와 견책을 말하고 있으나 반대로 그의 견책은 기독교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힘을 불러 일으키는 역기능을 드러낼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우선 도올이 말하는 기독교가 의지하는 구약을 성황당을 믿는 것과 같다는 구약 패지론을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 더욱 근심스럽다.

일전에 나는 그가 기독교에 나타난 혜성이라고 비유하기도 했었다.

이유는 그의 식견과 학문적인 지적 통찰이 교회에 도움이 될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섞인 나의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도올에게는 일고의 가치가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 되기도 했다.

 

나는 아직도 구약과 성황당을 비교하는 도올의 생각을 이해할수 없다.

하기야 일자 무식자와 같은 미련한 사람이 도올과 같이 학문적 소양을 겸비한 사람과 비교가 될수 있으랴마는 나의 의식속에 자리잡지 못한 도올의 구약과 성황당의 비교는 나로 하여금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도올은 많은 기독교 교회의 목사들의 입을 그 한마디로  봉해 버렷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하면 도옥은 구약과 성황당을 비교할만큼 구약과 성황당의 지식을 가지고 있으나 교회의 목사인 나는 성황당이 어떻게 구약에 비교될수 있는지 도무지 인식되지 않는 것이다.

도올은 그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 구약과 성황당이 지적인 인식에 서로 부합되어지는 공통점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 공통점이 없이 자기의 생각에 떠오른대로 언급한 말이라면 그야말로 무식의 소치일 것이다.

그러나 도올은 무식한 사람이 아니다.

그의 학문은 세계인들이 이미 인정을 하고 있지 않는가?

미래의 세계를 들여다 보는 안목을 가진 사람은 아니더라도 동서 고금을 망라한 철학자로서 아무도 부인하지 못하지 않는가?

그가 구약을 성황당과 비교했다는 것은 종교적인 의미에서 성황당의 종교적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었거나 아니면 종교적 가치로서 구약은 성황당과 동등하다는 생각으로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그가 알고 있는 구약의 내용이나 성황당의 내용이 지닌 공통점이란 그의 말대로 민족신앙이라는 기반위에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기독교는 구약을 유대인에게만 주어진 민족종교의 경전이라고 믿고 있지 않을 것인데, 도올은 구약을 민족신앙의 경전으로 알고 있지 않는가?

 

도올은 기독교에 대해서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의 가치에 대해서 전혀 무지한 소치를 스스로 드러낸샘이다.

 

구약은 유대인에게만 주어진 경전이라고 보는 민족신앙의 뿌리와 우리민족의 민족신앙의 하나인 성황당은 분명히 구분되고 조금도 공통점을 찾을 수 없다. 비록 성황당이 마을마다 있었고, 우리 민족들이 성황당을 중요시하고 그 중심으로 공동채를 유지하여 왔다고 할지라도 최초의 성황당의 시작은 민족 종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고자 하는 보호 본능에서 드러난 의식행위에서 시작된 것에서 시작되었고, 구약은 모든 인류(유대인에 국한되지 않음)를 지으시고  인간 세상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유대인에게 계시하시고 유대인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존재를 유대인들 외에도 계시하시는 계시종교의 로부터시작된 것일때 성황당과 구약은 시작에서 공통점을 전혀 찾을 수 없는 것이다. 

 

일단 도올이 사고하는 종교관에 대해서 궁금할 뿐만 아니라 구약에 관한 그의 진실한 지식을 들어볼 필요가 있겠다.

그리고 그가 말하는 성황당과 구약의 비교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의미를 이해할 필요가 있으므로 아직까지 그가 말하는 구약 패기나 성황당을 믿는 것과 같다는 인식을 연구할 대상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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